프롤로그
Part 1 건설공사 초기
01 착공 전에는 안전계획을 세밀히 수립하라
02 정부와 회사의 거버넌스를 빠짐없이 체크하고 이행하라
03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를 예상하라
04 안전보건조정자의 역할 범위를 크게 제공하되, 존중하라
05 심리적 전략은 충분히 공개해야 한다
06 기능공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
07 오로지 무재해를 위한 리더십을 보여라
08 휴먼에러 방지에 총력을 다하라
09 의도적인 불안전행동을 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1
10 의도적인 불안전행동을 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2
11 지적확인은 절대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12 안전체조는 단순히 몸만 푸는 운동이 아니다
13 TBM을 형식적으로 하면 안 한 것만 못하다
14 안전보건협의체 첫 회의 때 당부했던 말들
15 공사 현장에는 초보 작업자가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16 민감한 안전규칙은 강압적일 필요가 있다
17 지시한 것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Part 2 건설공사 중기
01 건설안전의 체계가 잡혔을 때 소통에 귀를 기울여라
02 공사 중기에는 위험성평가 난이도를 높여라
03 근로자의 안전 보호구 점검은 매일 이뤄져야 한다
04 모든 중장비는 안전작업계획서에 따라 사용되어야 한다
05 신호수의 작업 수준이 하역운반기계 사고를 막는다
06 하역운반기계 취급 시 잘못된 관행들을 없애라
07 하역운반기계 운전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들
08 지게차는 안전 장치가 있는 차량으로 사용하라
09 화물을 싣고 내릴 때 주의 깊게 관찰하라
10 운전자의 운전위치를 이탈하는 때 수칙을 숙지시켜라
11 차량계 안전기계의 안전도를 준수하라
12 크레인은 작은 실수라도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13 크레인 별 특성에 맞는 안전수칙을 수립하라
14 크레인 설치 및 해체, 점검 수리 시 법적 요구사항들
15 크레인 작업 시 사고예방을 위한 주요 사항들
16 리프트의 안전한 설치와 사용기준을
일하다가 죽거나 다칠 걱정 없는 사회를 위하여!
- 현장 실무자가 공개하는 건설공사의 단계별 안전 전략
우리는 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에 위치한 S발전소 공장 하청 근로자로 투입되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한 젊은이를 기억한다. 빛도 들지 않는 어두운 공장 내부, 김군은 고착탄 가루와 오염된 분진이 휘날려 사방이 까만 그곳에서 홀로 점검부 속에 팔을 넣어 고착탄을 제거하는 도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되었다.
S발전소 공장의 리더들은 어떠한 사명을 다하지 못했을까? 사건 내용을 추론했을 때, 작업장에서 연차가 낮은 근로자의 단독 근무, 컨베이어 벨트의 방호 장치 미장착, 잘못된 작업 프로세스 등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안타까운 사고 후에도 산업재해는 줄지 않고 있다. 근로자가 근무지에서 부상으로 인한 장애와 사망사건이 일어나고 건설물, 설비, 원재료, 가스, 증기, 분진 등에 의해 업무상 질병에 걸리는 일은 여전히 허다하다. 산업재해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에 23년간 두 차례를 제외하곤 1위를 내준 적이 없다는 기사가 증명하듯 산업재해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
현장에서의 안전은 ‘일하는 근로자만 지켜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할 수 없다. 매출 증대와 기업 성장에 온갖 힘을 쓰는 것은 회사의 역할이지만, 안전한 일터와 사고 없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 근로자 보호조치를 앞서 하는 것, 역시 회사의 역할이다. 근로자는 다치지 않고, 건강을 잃지 않고 일할 권리가 있다.
이 책은 현장 실무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건설공사의 단계별 안전전략을, 건설공사의 초기와 중기, 말기로 나누어 생생하게 기록한 수기에 가까운 기록물이다. 현장에서 실제 겪었던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리더가 생명과 안전, 그리고 공존의 길을 찾아가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