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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교사론 : 좋은 선생님 되기
저자 전일균
출판사 박영스토리
출판일 2024-12-20
정가 17,000원
ISBN 979117279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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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교사론>―좋은 선생님 되기 1

Chapter 01 교육이란 무엇인가 11
1 교육적 존재로서의 인간 11
2 교육이라는 행위 18
3 교육이 필요한 이유로서의 교육목적론 25

Chapter 02 학교란 무엇인가 33
1 학교의 시작 33
2 현대 학교의 기능과 문제점 39

Chapter 03 교직의 성격 49
1 교직에 대한 사회적 시각 49
2 교직이 갖는 인간관계 59

Chapter 04 교사가 지녀야 할 품성 77
1 만남과 인간에 대한 관심 그리고 사랑 77
2 공감과 배려, 연대 83
3 교육적 권위 88
4 역사와 공동체에 대한 지식인으로서의 책임감 93

Chapter 05 교사의 역할과 의무 99
1 교사의 역할과 능력 99
2 교사의 법적 의무 106
3 전문직으로서의 의무와 자율적 규범 110
4 교직 윤리 115

Chapter 06 교사의 권리 121
1 교육권과 교권 121
2 교권 침해 135
여는 글: <교사론>―좋은 선생님 되기

교육은 과거의 검증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지향해 가는 작업이다. 이러한 교육을 주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사람을 우리는 교사라고 부른다.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호칭으로는 교사, 선생님, 스승님, 강사, 교수 등이 있다. 이 속에는 교육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가 담겨 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흔히 ‘교수’라는 호칭이 정해져 있다. 하지만 나는 교수라는 호칭보다는 ‘선생’이란 말을 좋아하며, 학생들이 나에게 “교수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선생님” 하고 부르는 것을 더욱 기분 좋게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교수님이라는 호칭보다 존경의 뜻이 많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사전적 정의를 보더라도 ‘선생(先生’은 교사의 존칭이며, 어떤 분야에서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 혹은 다른 사람을 높여 부르는 말로 정의되어 있다. 그에 비하여 교사 혹은 교수는 초·중등학교 혹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을 뜻할 뿐이다. 교수나 교사 모두 직업을 의미할 뿐, 특별히 직업에 대한 가치가 담겨 있는 호칭은 아니다. 그러나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가르침을 받아야 할 만큼 존경하는 사람의 의미가 강하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치원부터 초·중등학교 교사는 선생님으로, 대학에서는 교수님으로 호칭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구태여 이에 대하여 시비를 걸 마음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교사 혹은 선생님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의 구별은 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 책의 제목 역시 『교사론』보다는 『선생님론』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만, 어느 정도의 관행에 거스르지 않기 위하여 『교사론』이라는 제목을 채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단지 가르치는 직업보다는 역사와 공동체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지식인으로서의 선생님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근래 교사에 대한 연구는 주로 교수법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하다.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에서도 플립 러닝, 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