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행복한 아침 독서/책둥이 추천’ 도서
그림책 『아씨방 일곱 동무』, 『넉 점 반』, 『봉지공주 봉투왕자』의 작가 이영경이 새롭게 선보인 ‘넛츠 스토리’!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은 작가가 새롭게 만든 캐릭터 ‘몰랑이’와 ‘돌랑이’가 잣나무 숲에서 만난 다양한 열매와의 에피소드랍니다. 잣송이 할아버지가 꼭꼭 숨은 호두 할머니를 찾아내고, 씨름 구경을 하다가, 왁자지껄 신나는 팝콘 밴드 행진을 함께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잘못된 생각을 호통치기도 하죠. 잃어버린 도토리 아이를 되찾은 도토리 엄마가 초대한 파티에서는 씨름의 승패도 템포도 모두 잊은 채 파티를 즐기는 넛츠들의 모습을 만납니다. 이렇게 몰랑이와 돌랑이를 따라가다 보면 ‘너티너티송’을 부르며 춤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 우리 함께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작은 열매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세계!
“빠른 게 다 좋은 건 아니라고!!!”
‘그래! 정말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팝콘 밴드에서 함께 연주하고 싶지만, 느리다는 이유로 밀려난 잣송이 할아버지는 ‘빠른 게 다 좋은 건 아니라’며 강력하게 항의합니다. 감정적 울림으로 삶에 대한 태도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하죠.
아이를 잃어버린 도토리 엄마는 냄새도 맡고 요리조리 만져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잃어버린 아이를 찾아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오랜 지혜의 메시지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자기 긍정의 마음입니다. 각자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죠. 작은 열매들이 들려주는 귀중한 깨달음입니다.
‘주먹이’와 ‘넉 점 반’ 주인공 캐릭터의 또 다른 변신
옛이야기 속에서 작품 소재를 찾아내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키는 이영경 작가의 그림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개성 있는 캐릭터입니다. 『몰랑이와 돌랑이의 너티너티 숲속 여행』에도 입체적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흥미로운 스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