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4
한국어판 발간에 감사하며 13
머리말 서점의 내일을 걱정하는 당신에게 21
제1부 서점을 둘러싼 어려운 현실
제1화 왜 거리에서 서점이 계속 사라지는가 25
제2화 서점이 사라지면 출판사도 사라진다 43
제3화 출판업계의 ‘구조적 문제’ 변혁의 시기 50
제4화 기노쿠니야 서점, TSUTAYA, 닛판 ‘대연합’의 충격 56
제5화 어느 지방 서점의 ‘도산’까지의 전말 63
제6화 지역에서 사랑받던 서점이 사라질 때 72
제1부 요약 서점은 이제 ‘구조적 도산 업종’이 되었다 77
제2부 주목받는 개성적인 서점에서 볼 수 있는 희망
제7화 서점업계의 ‘재생 청부업자’ 등장 83
제8화 서점만큼 안전한 장사는 없다 88
제9화 홋카이도의 눈에도 지지 않는 ‘네 마리 마차’ 93
제10화 엔지니어 서점 직원이 일으킨 서점 혁명 101
제11화 서점이 목표로 삼는 지역 시장 107
제12화 독립 서점 선구자들의 장사법을 배운다 112
제13화 포토카드, 재사용은 서점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119
제2부 요약 서점이 다시 태어나기 위한 열쇠는 무엇일까? 125
제3부 출판업계 3대 과제는 ‘공급률’, ‘물류’, ‘교육’
제3부 프롤로그 출판업계의 교육 부재를 걱정하다 135
제14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서점업계의 실상 138
제15화 출판 배송 트럭의 화물 절반은 식료품 144
제16화 피폐해진 서점 현장에서 들려오는 진솔한 이야기 149
제17화 출판업계가 잃어버린 독특한 서점인 155
제18화 엇갈리는 진심 ― 중개업자의 또 다른 역할 161
제19화 교육의 부재 ‘출판업계의 고질병’ 167
제20화 도서관 문제와 거리 서점의 미래 174
제3부 요약 닛판 ‘훼미리 마트, 로손’ 잡지 거래 중단 사태의 충격 180
제4부 제안 ? 서점의 생존을 위한 길
제21화 히로시마의 낙후된 지역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장사하다 193
제22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원하는 서점의 모습
교보문고 류영호 팀장, 안산대동서적 정영진 상무, 쩜오책방 이정은 대표 강력 추천!
출판업계는 이대로 저물 것인가?
서점의 미래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
일본의 출판업계를 통해 엿보는 한국 출판업계의 미래
각자의 자리에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출판계의 현실을 되돌아보다
우리는 지금 출판과 서점이 위기에 직면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종이책과 오프라인 서점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 정작 국내 서점가는 위기를 맞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대형 유통사들이 책을 독점하면서, 지방 서점과 동네 책방들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서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문화와 다양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출판, 유통, 서점 등 일본 출판 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납품 시스템이다 보니 세세한 고민이나 해결 방법은 다르지만, 직거래, 도서정가제 폐지 등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정부와 사회가 서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서점 활성화 정책,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 등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유사한 위기 상황임에도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 한국 출판계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일본의 출판계와 서점의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일본의 출판과 독서 문화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찰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책이 제시하는 해결 방안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새로운 서점 모델, 그리고 독자와의 관계 재정립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제안들은 출판계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지침이 될 것이다.
거리에서 서점(오프라인 중심은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