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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시인이 되는 길 - 브로콜리숲 어린이 책 8
저자 월항초등학교 문다온 외 29명
출판사 브로콜리숲
출판일 2024-12-22
정가 13,000원
ISBN 979118984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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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_시는 자전거 타기
여는 말_시는 우리의 마음을 가꾸어 줍니다

1부 나의 마음을 너에게 전한다

문다온_아기 때로 돌아가고 싶어! 016
그래도 동생이 좋다. 017 시계 018
석현승_현우 019 게임 못 하게 하는 엄마 020
이세은_내꿈 021 제가 잘 키울 수 있어요! 022
학원선생님 023
정소율_부지런한 우리 가족 024 누구지 도대체? 025
최사랑_구슬아이스크림은 왜 이렇게 작을까? 026
태극기는 왜 그럴까? 028

2부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강도영_우리 집 예쁜이 032
김성원_추억 033 공부 034 게임 035
나의 억울함 036 나의 월요병 037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겨울 038
김수연_내 강낭콩은 왜? 016 곰돌이 키링 040 우리 집 식당 041
오늘도 바쁜 김치 042 연필 043 딸기 044
월항 행복 달빛 축제 045 1품 심사 046 영어 047
남동생 수하 048
김진희_열매 하나 049 구름 050 눈사람 051 열대 042
박헌진_나는 초등학교4학년+ 054 심부름 056
뷔페 057 반장된 날 058 학교 못 간 날 059
우리 엄마는 우리바라기꽃 060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061
이지호_나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까? 062 장기 자랑 064
말 못 할 비밀 065 녹은 초콜릿의 힘 066
2학기 반장 선거 067 금붕어와 돼지 068
웃음 개나리 069 우리 반 친구들에게 070
장준영_웰시코기 071 들판 072

3부 일어나 함께 가자

김단희_말로만 하는 약속 076 엄마의 헌법 077
나의 반가움 078 우리 집 만두 079 내 분신 080
핸드폰의 외로움 081
김동욱_글 082 고마워, 소야! 083 번쩍번쩍 카멜레온 084
느리지만 열심히 하는 달팽이 085 징그러운 곤충 086
거미 087 짤랑짤랑 동전 주머니 088
숨바꼭질하는 모기 089 볼 빨간 토마토 090
구름이 간다 091 오레오는 거꾸
시는 우리의 마음을 가꾸어 줍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여름 방학에 시 쓰기 교실을 열어 시 동아리를 신청한 아이들과 함께 또래가 쓴 창작시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슬픈 마음을 담은 시를 읽을 때는 함께 마음이 아팠고, 유쾌한 내용의 시를 읽을 때는 우리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졌습니다. 아이들은 시를 읽으면서 자기의 경험을 떠올려본 뒤 그때의 감정을 함께 공유하기도 하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감정을 미루어 짐작하며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아이들은 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기도 하고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려고 하면 아이들 스스로가 시를 쓰고 싶어져야 합니다. 먼저, 시와 친해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울림이 있는 시를 선택하여 부지런히 아이들과 함께 소리내어 읽어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아이들과 시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짐작할 수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학교폭력, 딥페이크 성범죄 등 다양한 폭력과 범죄의 예방은 처벌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인식을 개선하는 것보다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회의 문화와 학교 분위기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정 상실의 시대에 경상북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울림 학교’가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좋은 사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책 읽는 사람이 길을 잃지 않는 것처럼,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잘 가꾸는 사람이기에 다른 사람도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시를 쓰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도 잘 살피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잘 보듬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