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늘, 뭐 먹지?
1장 음식으로 지구를 구하라 [기후 식사]
뉴욕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린 K-김밥의 비밀
밥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다고?
온실가스 줄이는 ‘기후 식사’란?
전기차보다 채식이 더 낫다고?
2장 어서 와, 고기 없는 하루는 처음이지? [비건]
간디와 히틀러의 유일한 공통점은?
다양한 이유로 채식하는 사람들
비건과 비거니즘, 그리고 비건 지향
엄격한 채식 대신 ‘고기 없는 월요일’
3장 환경 파괴 주범이라니! [소고기]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소
아마존에서 벌어진 비극
소의 트림과 방귀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소고기를 덜 먹는 게 기후 식사의 첫 걸음
4장 ‘1인 1닭’ 해도 괜찮을까? [치킨]
우리가 몰랐던, 치킨의 기구한 인생
‘스모 닭’과 ‘괴물 닭’이 던지는 질문
우리 집 달걀 번호는 몇 번? 달걀의 비밀
동물 복지, 동물을 인간과 동등하게 보는 태도
5장 고기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 고기]
퍽퍽한 콩고기는 가라! “비건 버거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햄버거, 3억 6000만 원
등심 1인분 ‘프린트’ 해서 먹을까?
인공육의 가능성과 앞으로의 과제
6장 먹거리도 ‘빈익빈부익부’ [음식물 쓰레기]
보릿고개 시대에서 과잉의 시대로
먹거리의 30퍼센트가 버려지고 있다
너, 진짜 쓰레기 맞아?
먹을 만큼 준비해서 남기지 않으려면
7장 더 이상은 안 돼! [기후 악당]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욕먹은 이유
세계 2위 ‘기후 악당’으로 지목된 한국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행동하는 10대
오늘 급식, 채식 데이라고?
에필로그: 어느 청소년과의 대화
[자료] 채식과 환경, 동물권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내가 먹는 음식이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세계의 빈곤과 연결돼 있다는 걸 아세요?”
매일은 어렵지만, 가끔은 나도 비건처럼!
한국 김밥이 미국의 마트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나요? ‘품귀’는 물건이나 상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인데, 미국에서 김밥이 귀한 몸이 되었다니 정말 신기하지요? 그런데 김밥이 인기 있는 이유가 채식 요리이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미국은 인구의 7~10퍼센트 정도가 채식을 하고 있어요. 최근엔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기후행동 의제로 채식을 논하고 있지요.
최근 과학계와 환경운동가들은 채식 식단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채식으로 바꾸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건강에도 좋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탁월한 수단이 되거든요.
이 책은 강압적이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매일매일 채식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가끔씩 그리고 조금만 식단에 변화를 주어도 좋다고 말해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교양으로서 ‘가끔은, 비건’처럼 기후 식사를 하자는 거죠. 실제로 한 명의 완전한 비건보다 열 명의 유동적인 채식주의자(선택적 비건가 더 낫다고 해요.
그동안 ‘비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궁금했다면, ‘채식’이 유별난 일부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오해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합니다.
저자인 정민지 작가님은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기후 식사’를 잘 설명해 주어요. 대체육, 인공고기, 비건 버거 등 최신의 식품과학과 채식 트렌드도 담아내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입니다. 미니멀리즘과 채식 지향 라이프를 실천하는 민디 그림 작가님의 귀엽고 깜찍한 환경툰도 이 책이 유익하고 사랑스러운 이유입니다.
“어서 와, 고기 없는 하루는 처음이지?”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들
#선택적 비건 #기후식사 #비건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