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말
축사
들어가는 글 | 충의공(忠毅公 정문부(鄭文孚 장군에 대한 기록을 남기면서
1장 정문부 장군과 임진왜란
엄친아로 태어난 조선의 천재
학문과 관직의 길
임진왜란 발발
2장 함경도를 지킨 의병장
전란에 시달린 북관민을 수호하다
해정창(海汀倉 전투와 함경도 함락
함경도의 반란
의병장으로의 추대
3장 북관대첩 (1592년 9월~1593년 2월
북에는 정문부, 남에는 곽재우
연전연승을 이어가다
4장 관북 평정 후 목민관으로 돌아가다
부사와 목사 시절
이어진 벼슬길과 시묘살이
광해군 시대의 장군
5장 억울한 죽음과 해원
인조(仁祖 시대의 정문부 장군
후대에 이르러 장군의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다
6장 북관대첩비
비석의 건립과 일본으로의 반출
북관대첩비 환수
7장 남으로 간 후손들
진주와의 인연
진주성 전투를 노래하다
장군의 가슴 아픈 사연이 서린 진주
면면히 이어지는 장군의 뜻
나오는 글 | 장군의 생애에 대한 평전을 마치면서
부록 1
조선국 함경도 임명 대첩비명
함경도 창의토왜(倡義討倭 격문
정문부 신도비명 및 서문
부록 2
녹둔도(鹿屯島
호류지(法隆寺의 백제 관음불상
참고 문헌
역사의 뒤안길에 묻히고 잊힌 북방의 영웅,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한 충의공 정문부를 기억하라!
‘북충의 남충무(北忠毅 南忠武’, 북에는 충의공이 있고 남에는 충무공이 있다는 뜻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충의공 정문부 장군을 칭송하며 한 말이라고 한다. 충무공 이순신을 모른다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임진왜란 최고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존재감은 막강하다. 그런데 그에 견줄 정도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인물일 텐데 솔직히 충의공 정문부는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다.
정문부 장군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속에서 함경도 길주를 거점으로 의병을 일으키고 훈련되지 않은 관북 의병군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 용맹함과 신출귀몰(神出鬼沒한 지략으로 왜군을 6전 6승으로 크게 무찌르며, 조선의 자존심을 지킨 위대한 전쟁 영웅이다. 하지만 남북분단의 현실, 북관대첩비의 반출 등 여러 좋지 못한 상황에 엮여 현재에는 상당히 잊힌 상태다.
찬란하고 위대했던 역사는 존재하고, 그것을 누군가가 반드시 현재로 꺼내야 빛을 발한다. 정한기 저자가 쓴 『정문부 평전』은 어둠 속에 사라져 가고 있던 정문부 장군이라는 찬란하고 위대한 역사를 현재로 꺼내어 빛을 보게 한 작품이다.
『정문부 평전』을 쓴 저자의 이력과 집필 동기 또한 흥미롭다. 진주 출신으로 오랫동안 금융권에서 일했던 저자는 우연히 고교 시절 TV에서 본 역사프로그램을 통해 정문부 장군을 알게 되었다. 당시 진주(晋州 남강댐 수몰로 정문부 장군 관련 시설을 옮기게 되었다는 내용을 보던 중 방송 말미에 동국대 남도영 교수라는 분이 “정문부 장군은 우리가 남북통일이 되어 있었으면 오늘날 이순신 장군만큼 추앙을 받으실 분인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이런 것을 보더라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 머리에 남았다고 했다.
정한기 대표의 정문부 장군 탐구는 그렇게 평생을 연구해온 화두가 되었다. 정문부 장군을 공부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같은 성씨의 조상님을 공부한다는 오해를 하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