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대의 시인인 원매는 관직에서 물러나 남경으로 내려가 낡은 정원을 사서 ‘수원’이라 이름 짓고 이 정원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그가 40여 년 동안 모은 음식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만드는 방법을 묶은 것과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즐긴 음식, 차, 술을 적어 놓은 것이 바로 《수원식단》이다.
이 책에는 요리사가 꼭 알아야 할 20계명, 요리사가 해서는 안 될 14계명, 해선 요리, 자주 먹는 생선 요리, 돼지고기 요리, 소.양.사슴 요리, 닭.오리.메추리 등의 요리, 비늘이 있는 생선 요리, 비늘이 없는 생선 및 게 요리, 채소 요리, 후식, 밥과 죽, 차와 술 등 360가지의 방대한 요리가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와 철학도 담겨 있다.
중국요리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은 물론, 중국요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