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같은 강욱이, 조마구 닮은 호준이...
요괴 같은 친구들이 변화할 수 있을까?
난장판 우리 반에 찾아온
정다정 선생님의 특별한 수업!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요!
오늘날 교실 속 아이들은 모든 관심이 자신에게만 집중되어 있어서인지, 자신이 힘들 때,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 줘야 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자신의 마음조차도 알지 못하고 그 마음을 전달하기도 어려워한다. 어쩌면 부모님들이 늘 살펴주고 정해 주다 보니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게 되었는지 모른다.
이제 2025년, 바야흐로‘코로나 세대’로 불리는 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다.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첫걸음을 떼야 하는 만큼, 많은 부모님들이 사회성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최근 보고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역량이 낮아지면서 자신감과 삶의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이 줄어들고, 디지털 미디어에 과도하게 노출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놀이가 교실을 변화시키다
이런 현실 속에서 신간 <난장판 우리 반이 달라졌어요!>는 엉망진창 교실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새길초등학교 4학년 2반은 난장판 그 자체였다. 서로 돕기는커녕, 말썽만 피우던 아이들과 스트레스받다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된 담임선생님. 교실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정다정 선생님이 연극 놀이와 특별한 게임을 도입하면서, 4학년 2반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때 연극 배우였던 정다정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웃고, 함께 배우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배려의 중요성을 익히게 한다. 아이들은 연극 놀이 속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맡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자연스럽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서로를 이해하고 돕는 법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