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한 삶에 대한 명랑하고 통쾌한 성찰 그리고 위로!
《뭐 어때!》는 느슨하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 ‘적당 씨’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유머러스하게 풀어 낸 그림책이다.
적당 씨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 지각을 해도,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쳐도,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려도 태평한 표정으로 ‘뭐 어때!’라고 외친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 불안하고 초조해질 상황이지만 길가에 핀 꽃을 구경하고 버스 안에서 턱을 괴고 평소와 다른 풍경을 만끽하며 밝고 만족스런 얼굴을 짓는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바로, 자신의 속도로 느슨하게 삶을 대하는 태도이다. 즐거워 보이는 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절로 따라 하고 싶은 충동이 인다. 어쩌면 뻔했던 일상 곳곳에 즐거운 일들이 숨어 있을 것만 같다.
특히 출근과 등교가 괴로운 독자들이라면 이 그림책을 보고 숨통이 트일지 모른다. 《뭐 어때!》로 유쾌한 상상으로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보자!
책 속에서
p. 14
적당 씨는 집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갑니다.
경치도 보고 꽃도 보면서 천천히 천천히.
“서둘러 뛰어가도 천천히 걸어가도
어차피 지각이니까.”
이것이 적당 씨의 사고방식.
p. 18
해안 도로에 접어들자
적당 씨는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분명 일하러 가고 있었는데 바다에 오게 되다니?
왠지 운이 좋은걸.”
p. 23
적당 씨는 오랜만에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적당 씨의 수영은
평영도, 배영도, 자유형도, 개헤엄도 아닙니다.
“이런 수영법은 뭐라고 하지? 그래, 이건 그냥 ‘적당 수영’이야!”
사람들도 적당 씨의 이상한 수영을 보고 박수를 칩니다.
적당 씨는 역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뭐 어때!”
교과 연계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알아봐요
6학년 2학기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