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
저마다 삶의 풍경을 매일 한 장씩 그려 나가는 곳, 풍경빌라로 어서 오세요.
* 101호부터 302호까지, 풍경빌라에서 펼쳐지는 여섯 집의 다채로운 일상
* 나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가는 ‘집’이란 소중한 공간
* 천천히, 따뜻하게 흘러가는 풍경빌라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
* 동양화 그림체에 민트색, 연분홍색 등 현대적인 색감이 어우러진 따뜻한 그림
101호부터 302호까지……
풍경빌라 속 여섯 집의 다채로운 하루
도시 한복판에 있는 오래된 빌라, 풍경빌라에는 모두 여섯 가구가 살고 있어요. 주민들은 그 안에서 저마다 도화지를 물들이듯 다채로운 일상을 보내지요. 《풍경빌라》는 101호부터 302호까지 여섯 개의 집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하루하루를 관찰하는 그림책이에요.
101호에는 고등학생 남동생과 직장인 누나가 단둘이 살아요. 남매는 늘 아침에 허둥지둥 집을 나섰다가, 저녁에는 함께 저녁을 먹고 기타를 연주하며 여유를 만끽하지요. 102호 택배 기사님은 새벽에 일찍 나가 상자를 나르는 일을 하곤,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축구 경기를 보며 지친 하루를 달래요. 201호 할아버지는 매일 푸른 식물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훌쩍 커 버린 아들들이 가끔 집에 찾아올 때면 한 상 가득 저녁을 차려요.
그 밖에도 초등학교에 간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 이웃을 위해 떡을 찌는 주인집 할머니, 이삿짐을 정리하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해 나가는 아가씨 등, 풍경빌라에는 다양한 사람이 옹기종기 살고 있지요. 풍경빌라 주민들의 집을 들여다보면 “내 옆집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피어오르며, 우리 주변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답니다.
“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
나만의 일상을 꽃피우는 ‘집’이란 공간
풍경빌라는 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막 결혼했을 때 지은 집이에요. 몇 달간 벽돌을 차곡차곡 공들여 쌓고, 녹색 타일과 분홍색 기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