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추천사
1장 기후변화에 대한 궁금증
1. 지구는 왜 뜨거워지나요?
2. 기온 상승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3. 이렇게 기온이 오르면 어떻게 되나요?
4. 그래도 한국은, 아시아는 괜찮지 않나요?
5. 우리나라 상황이 그렇게 심각한가요?
6. 날씨야 나라마다 다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7. 기후변화로 태풍이 더 강력해진다고요?
8. 나무도 나무지만, 습지가 정말 중요하다고요?
2장 기후변화 대응의 처음과 끝, 에너지
1. 솔직히 온실가스보다는 미세먼지가 더 걱정인데요?
2. 기후변화 대응을 이야기할 때, 왜 항상 에너지가 이야기되나요?
3. 에너지전환이 무엇인가요?
4. 에너지전환, 현실성이 없는 일 아닌가요?
5. 그럼, 에너지전환의 현실은 어떤가요?
6.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는 어떤가요?
7. 기후변화 책임은 우리보다 서구 선진국들에 있는 것 아닌가요?
8. 에너지전환에 뒤처지면 국가 경제도 뒤처진다고요?
9. EU는 대체 왜 탄소 무역장벽을 만든 건가요?
3장 환경을 넘어선 환경문제, 에너지전환
1. 강원도 산불에 서울이 정전된다고요?
2. 한국이 녹색전환의 선도 국가였을 수도 있다고요?
3. RE100은 그저 민간 캠페인에 불과하지 않나요?
4. 기업들은 에너지전환을 어떻게 바라보나요?
5. 정말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이유로 한국을 떠날 수도 있나요?
6. Scope 1, 2, 3은 무슨 뜻인가요?
7.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입지가 안 좋다는데요?
8. 더딘 재생에너지 확산 속도에 파산까지 한다고요?
9. 무엇이 좋고, 나쁜 에너지인가요?
10. 그럼, 재생에너지만 늘리면 되는 것인가요?
11. 우리, 그래도 희망은 있죠?
나가며
질문으로 시작해 데이터로 확인하는 기후변화 팩트체크
기후위기의 현주소
이 책은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지구가 직면한 위기의 실체를 분석한다.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09℃ 상승했다는 점이 명확히 제시된다. 특히,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언급하며 인간이 자연의 탄소 순환을 파괴한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다. “자연의 분리 과정보다 인간의 합성 과정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는 그의 진단은 오늘날의 문제를 명확히 지적하며, 독자들에게 심각성을 전달한다.
또한, IPCC 보고서를 기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되고 있는 기온 상승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오늘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200년 동안 지구에 남아 있다.”라는 사실을 통해, 지금의 행위가 얼마나 오랫동안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이러한 과학적 사실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무지와 부정을 일축하며, 행동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에너지전환의 필요성과 과제
이 책에서는 에너지전환을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벗어나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강조한다. 재생에너지는 이제 비싼 대체 에너지가 아닌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전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에너지전환의 갈라파고스”에 머물러 있다는 그의 비판은 현실적이고 날카롭다.
특히, 저자는 한국의 에너지전환이 이데올로기적 이슈로 간주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정책적 공정성과 과학적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이는 단순히 환경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까지 포괄하는 중요한 주제이다. 그는 에너지전환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논란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후 행동의 중요성과 희망
『기후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