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잠시 멈춰서 생각하는 게 중요한 거란다”
1장 불안하고 두려운 건 감정인가 생각인가
감정의 뇌신경과학
뇌는 왜 불안을 느끼는가?
불안의 정체란?
감정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하다
긍정적/부정적 사고는 타고나는 것일까?
부정적인 사고는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은 없는 편이 나을까?
2장 부정적인 감정을 이기는 긍정적인 생각의 힘
재평가는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는 자신을 만든다
재평가의 실천 사례―물을 쏟은 아들과 함께
재평가는 연습하면 능숙해진다
재평가의 뇌신경과학
재평가의 성립 과정: 인지행동치료
인지는 개개인이 다르다
메타인지와 객관화
인지 왜곡은 누구에게나 있다
인지 왜곡의 종류
다른 시점이 보이면 진정한 생각과 감정이 명확해진다
글로 적어 정리한다
멈추는 일의 중요함
멋없는 감정과 생각도 받아들인다
3장 회복력을 단련하려면
갈등 속의 재평가―잘못된 정보와 싸우면서
마음을 지키는 감정이입, 승화, 이타심, 유머
스스로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지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의욕을 잃었을 때일수록 자신의 강점을 찾는다
상황이 바뀌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내적 평가를 기르다
나가스 미라이 선수에게 배우는 오너십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
4장 ‘내 안의 나’가 무너질 때
마음의 병이 보내는 신호
식사, 운동, 수면을 무시하지 않는다
정신건강과 고독의 관계에 대해
자기 내면의 유해한 남성성을 마주하다
두려움과 불안이 분노가 된다면
SNS와 정신건강
가벼운 마음으로 전문가에게 상담하자
병원에 가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자
정신과에서 하는 치료에 대해
약물 치료에 중요한 위험성과 이점
5장 리어프레이즐이 필요한 사회
존중한다는 것
자신의 몸과 마음은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라
동의와 오너십
타인과의 차이를 인식하는 감정이입
타인이 약하든 강하든 자신의 강함은 바뀌지 않는다
일상에 잠재된 작은 공격
건강해 보이는데 꾀병 아니
감정이 인생이 된다, 감정을 돌아보라
『감정이 행동이 되지 않게』의 저자 우치다 마이 교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 재학 중 미국의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학부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16여 년간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교 의학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는 임상의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ADHD 등의 정신질환을 진료하고 동시에 뇌신경과학자로서 기분 조절이 뇌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감정이 끓어오를 때 뇌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감정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행동이 된다. 그리고 행동은 생활과 인생이 된다. 내면에 생긴 부정적 감정이 곧 생각과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마침내는 부정적인 인생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감정이 우리의 뇌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하고, 감정이 우리를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감정은 불안과 우울, 긴장 등 온갖 심리적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이 단순히 의지로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감정의 구조적, 생물학적 특징과 환경적 요소의 설명을 통해 자신을 책망하는 대신 정신건강 문제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라고 주장한다.
긍정적 삶을 위한 리어프레이즐의 힘
일상생활 속에서 누군가에게 들은 한마디,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기분이 우울하거나 짜증이 나고, 그 감정에 휘둘려 후회할 행동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까. 우치다 마이 교수가 제안하는 감정 조절의 방법은 ‘리어프레이즐(재평가, reappraisal’이다. 어떤 사건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솟아날 때, 잠시 멈춰서 그 감정과 그 감정의 전후에 있는 것을 다시 평가하는 일, 이것이 바로 ‘재평가’이다.
재평가는 부정적 감정이 생겨난 배후에 어떤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은 어떤 식으로 구축되는 것인지 다시 살펴보는 사고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