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서문
감사의 글
1장 라이어스 포커
월가의 제왕 vs. 게임의 제왕
2장 돈은 입에 올리지 마라
살로먼 브러더스에 입성하다 / 투자은행가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3장 기업문화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살로먼, 채권시장의 황금기를 타고 날아오르다 / 채권시장의 지배자 살로먼에 첫 발을 딛다 / 앞줄의 모범생과 뒷줄의 꼴통들, 그리고 이방인들 / ‘살로먼 사람’이 된다는 것
4장 성인 교육
연수 프로그램의 꽃, 성공한 선배에게 묻다 / 기세등등 채권팀과 2등 시민 주식팀 / 채권 트레이딩룸의 괴짜들
5장 살로먼 브러더스식 형제애
모기지 시장의 가능성을 읽다 /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다 / 골칫거리로 전락한 모기지팀
6장 뚱땡이들과 그들의 엄청난 돈기계
변화는 곧 기회, 돈벼락 맞은 모기지팀 / 시장을 지배하는 살로먼, 그들의 머니 머신 모기지팀 / 떠나는 트레이더들
7장 살로먼 브러더스의 다이어트
복잡한 모기지 시장의 해결책, CMO / 살로먼을 이끄는 세 축 / 쓰러진 거인, 라니에리의 몰락
8장 얼간이 신참에서 어엿한 세일즈맨으로
트레이딩, 세일즈 인생에 대해 배우다 / 소문은 시장을 움직인다 / 어리숙한 얼간이, 채권 세일즈맨으로 거듭나기 / 립록과 알렉산더 / 러시아 원자로가 폭발하면 미국 감자값이 오른다 / ‘얼간이’에서 ‘대물’이 되기까지 / 부실 채권 떠넘기기, 누구를 위한 트레이더인가
9장 손자병법
투자은행가의 전투, 중상모략과 음모에 맞서다 / 흔들리는 채권 시장, 수렁에 빠진 살로먼 / 허기와 탐욕, 그리고 욕망
10장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살로먼, 공격당하다 / 밀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정크본드에 주목하다 / 정크본드, 먼지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 살로먼의 경영권 방어, 그러나 불씨는 남아 있다
11장 부자에게 나쁜 일이 생길 때
1987년 10월 12일 월요일 / 1987년 10월 14일 수요일 /
아카데미 각색상에 빛나는 <빅 쇼트>
이전에 《라이어스 포커》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평론가로 손꼽히는 이동진 평론가는 <빅 쇼트>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한 줄 평을 남겼다.
“한국 영화에서 가장 찾기 힘든 종류의 재능.”
이동진 평론가 외에도 이 작품에 대한 찬사는 끊이질 않았으며, 아카데미에서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 편집상에 노미네이트되고, 1개 부문(각색상에서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공통적으로 ‘이야기’에 주목했다는 데 있다. 이동진 평론가가 거론한 ‘재능’도, 아카데미가 이 영화에 준 ‘각색상’도 모두 이야기에 초점이 가 있다. 마이클 루이스는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걸까?
<라이어스 포커>를 읽고 나면 그런 궁금증은 금세 풀리고 만다.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는 1980년대 모기지 채권이 만들어졌을 때 살로먼 브러더스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그는 모기지 채권의 시작을 현장에서 지켜본,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다룬 《빅 쇼트》와 이 작품을 연결 지어 바라볼 수도 있을 것이다.
공포를 다스리고 이용하라!
월스트리트 천재들의 투자게임에 참여한다!
그렇다면 왜 제목이 ‘라이어스 포커’일까?
라이어스 포커는 적게는 2명, 많게는 10명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선 뒤 남들이 볼 수 없도록 1달러짜리 지폐를 가슴에 바짝 대고 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들고 있는 1달러짜리 지폐의 일련번호를 속여야 한다. 누군가가 숫자 6이 3개라고 외쳤다면, 그 사람의 왼쪽에 선 참가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은 2가지다. “숫자 7이 셋” 또는 “숫자 9가 셋”이라는 식으로 더 큰 값을 부르거나, 다우트처럼 “너 뻥카지. 까봐”라고 외치는 것이다. 모두가 “너 뻥카지. 까보자”라고 말할 때까지 값은 커진다.
-1장 중
책에서는 1장에서만 이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