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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저자 이윤종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25-01-13
정가 17,000원
ISBN 979116774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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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과학자의 서재로 찾아가다

지구라는 역사책 속 한 페이지를 마주하다
* 지질학자 우주선

중력에 맞서 꺾이지 않고 나아가는 힘
*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그게 무슨 과학이냐는 질문 앞에서
*커피화학자 이승훈

코스모스의 관점에서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
*실험물리학자 고재현

우리는 지금도 공룡의 시대에 살고 있다
* 고생물학자 이융남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보이기 시작한다
* 인공위성 원격탐사 전문가 김현옥

과학관을 엔지니어링하기
* 서울시립과학관장 유만선

과학을 사랑하는 기술
* 과학기술학자 임소연
가장 어려운 순간 속에서도 계속해나가는 마음
넓게 헤매면서도 결코 길을 잃지 않고 자신의 답을 찾아나서는 자세
그들을 과학자로 살게 하는 과학의 기쁨과 슬픔, ‘과학하는 마음’에 대하여

수천만 년 전 멸종한 공룡의 흔적을 찾기 위해 모래 먼지 가득한 사막을 누비는 고생물학자, 우주를 낭만의 상징이 아닌 자신이 도달할 구체적 장소로 상상하는 우주물리학자, 자기 신체를 스스로 실험 대상으로 삼고 과학 현장의 일부가 되어버린 과학기술학자. 이들에게 과학은 그저 학문의 한 줄기가 아니라 인생을 걸어볼 만한 일이자 사랑의 대상이며, 세상과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이다. 무엇이 이들로 하여금 과학자라는 길을 선택하게 했을까?
23년 차 방송 작가로 그간 과학과 책을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온 이윤종 작가는, 스튜디오를 벗어나 동시대 과학자들을 찾아가 직접 묻기로 한다. 과학에 대한 당신의 첫 기억은 무엇이냐고, 과학을 통해 알게 된 것들이 당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고 말이다. 제각각의 영역에서 분투하는 그들의 이야기에서 가장 큰 공통점을 뽑아내자면 ‘어떻게 과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고백이다. 우리는 그 고백들 속에서 과학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나와 연결된 더 큰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떻게 과학 같은 걸 좋아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던 문과 여자
과학과 사랑에 빠진 과학자들을 만나러 그들의 서재를 찾아가다

정규 교육과정 이후로 과학과는 영영 이별을 고한 문과생. 물리학은 상자를 밀거나 끄는 그림을 떠올리는 게 다이고, 생물학은 개구리 해부가 전부인 줄 알던 저자는 어느 날 과학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첫 책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재미없고 어려우니 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과학책에서 ‘이건, 시’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문장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과학책 속에서 그의 눈을 사로잡은 또 다른 장면은 바로 ‘아름다운 또라이’처럼 보이는 과학자들의 모습이었다. 시간과 공간의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