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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를 안락사하라
저자 고영래
출판사 비움과채움
출판일 2024-12-13
정가 10,000원
ISBN 9791156229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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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존엄성을 지키면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선택, 안락사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달은 평균 수명을 증가하게 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의미 없는 연명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살다 가느니 안락한 내 집에서, 가족의 품에서 인생을 마감하길 바라게 됐다. 그렇게 존엄사, 안락사의 개념이 나타났다.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은 생전 “건강이 악화할 경우 안락사해달라”는 뜻을 공표하기도 했으며, 네덜란드 전 총리 드리스 판 아흐트는 자택에서 아내와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현대인에게 이젠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누구나 마지막 순간은 고통스럽지 않길 바란다. 소생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연명 치료를 받으며 답답하게 살기보다 심신이 편안한 상태로 숨을 거두기를 원한다.

고영래 저자는 지난 책 『애 함부로 낳지 마라』에 이어 『나를 안락사하라』에서도 지구상의 많은 인구와 기후변화를 언급한다. 인구가 줄면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고 기후변화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에 따라 2024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68명을 기록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출산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인구 감소가 기후변화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리라 보는 것이다.

2022년 우리나라 국민의 80%가 안락사 입법화를 찬성할 정도로 존엄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2018년 연명 치료 중단이 합법화되면서 안락사로 향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환경 보호와 개인의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한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안락사가 합법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속에서

저출생 대책을 논하는 자들은 아예 지구를 몰락시키려는 자들이다. 기후변화는 인류웰빙과 지구건강에 위협적이다. 기후변화에 적응 완화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래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지구가 더워질수록 경기침체 식량난, 조기 사망 등의 문제가 더욱 악화한다.
-16p

만일 출산과 모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