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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최고 미용실 - 봄볕어린이문학 39
저자 정은정
출판사 봄볕
출판일 2025-02-03
정가 12,000원
ISBN 9791193150559
수량
아무튼, 안 돼 … 7
나최고 미용실 … 15
파트너 구함 … 23
첫 번째 손님:그 머리가 어때서? … 38
두 번째 손님:미운 오리 엄마 … 49
세 번째 손님:공주님 납시오 … 58
꼭 하고 싶은 것 … 69
왕구의 첫 손님 … 77

작가의 말 … 89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유쾌하고 거침없는 가위질

미용사를 꿈꾸는 당찬 왕구는
늦은 나이에 미용실을 차린 나최고 할머니와 만난다.
이 둘이라면 어떤 손님이 와도 문제없다!
열한 살 꼬마와 여든 살 할머니가 펼치는 환상의 호흡!

《아무거나 문방구》 정은정 작가의 신간, 이번 무대는 미용실이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사소하고 구체적인 물건부터 크고 추상적인 대상까지, 셀 수 없이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나최고 미용실》의 주인공 왕구가 간직한 보물은 조금 특별하다. 바로 자기 용돈을 모아서 산 미용 가위 세트와 일곱 살 때부터 써 온 미용 수첩이다.
《아무거나 문방구》로 제28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은 정은정 작가가 문방구 다음으로 조명한 일상 속 공간은 미용실이다. 미용사를 꿈꾸는 왕구는 늦은 나이에 미용실을 차린 나최고 할머니를 만나 파트너로 일할 기회를 얻는다. 왕구는 아픈 아빠와 아빠 몫까지 가정을 책임지느라 바쁜 엄마 아래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간다. 개성 넘치는 인물과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겨운 맛이 묻어나는 미용실을 최도은 그림 작가가 부드럽고 귀여운 삽화로 구현했다. 어느 골목길 사이에 진짜 있을 법한 미용실에서, 소소하지만 가슴 뭉클한 마법이 시작된다.

미용사를 꿈꾸는 소년과 늦깎이 미용사 할머니의 만남
왕구는 꿈이 뚜렷한 열한 살이다. 한글을 뗄 무렵부터 머리 스타일 사진을 모아 미용 수첩을 만들어 오고, 꼬박 3년 동안 용돈을 모아 미용 가위 세트까지 장만했다. 뇌출혈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아빠를 보살피며 아빠의 머리를 직접 잘라 주려 하는 씩씩하고 의젓한 소년이다. 하지만 엄마는 왕구의 꿈이 탐탁지 않다. 미용사인 엄마는 자기 때문에 왕구가 어쭙잖은 장난을 한다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미용사가 될 거라 항변하는 왕구에게 “아무튼 안 된”다고 일갈한다.
왕구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도중 우연한 사고로 나최고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