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란 무엇인가?
내방가사는 우리 어매, 할매의 이야기
내방가사, 유네스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등재
내방가사의 기록 유산적 가치
현존 최고最古 내방가사 ‘쌍벽가’
하회마을 화경당 ‘쌍벽가’:현존 가장 오래된 내방가사
“조상부모 받들기난 인간사 당연인데” _ 동암종택 윤은숙 종부
“옛집에 글빛을 비추다” _ 노송정 최정숙 종부
“어머니의 기록을 남기고 싶습니다.” _ 오우당 김동호 종손
내방가사, 독립운동의 역사가 되다
만주망명가사 ‘해도교거사海島僑居辭’ _ 임청각 김우락 종부
만주 망명가사 ‘눈물 뿌린 이별가’ _ 가일마을 김우모
내방가사에 담긴 만주 망명객의 고단한 삶
안동 내방가사 전승보존회
어와벗님네들 이내말쌈 들어보소:‘안동 내방가사 전승보존회’를 찾아서
안동 내방가사 전승보존회 이선자 회장
고단한 삶, 내방가사로 풀다
“회원님, 나물 반찬은 제가 다 대니더!” _ 영양군 청기면 정진연
“우리 어머님이 제 스승이시더” _ 안동시 임동면 김점자
“시어머님이 너무 안 됐어요” _ 청송군 청송읍 남동남
김동순, “저는 회장님 시키는 대로 종만 쳤어요”
내방가사는 우리 어매,
할매의 이야기다.
이들은 고단한 시집살이 등 삶의 이야기를 운율에 맞춰 한글 필사로 기록했고 이야기는 내방가사가 됐다. 가장 오래된 <쌍벽가>를 비롯해 <계녀가>, <화전가>, <만주망명가사>, <시어머니 사친가>, <경북도청 개청가> 등 18세기부터 현대까지 생산된 내방가사의 역사와 전승과정을 살폈다. 하회마을 화경당 종손, 도산 노송정과 수졸당 종부, 안동지역 어르신을 만나 내방가사에 담긴 이야기를 취재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야기는 기사형식으로 썼고 학술적인 내용은 모두 전공 교수나 전문가의 연구물을 인용했다. 취재에 협조해준 이선자 안동 내방가사 전승보존회장과 어르신들, 한국국학진흥원과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87세인 어머님의 백수를 기원하고 가족들의 응원에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