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1
제1장 한국어의 분화 / 6
제2장 조선 문명의 탄생과 세계 문명 / 18
1. 조선 문명의 탄생 / 18
2. 세계 문명 / 31
제3장 곰, 위만, 금와, 해모수, 주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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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예맥국의 탄생 빗살무늬토기, 적석단총 / 51
제5장 고조선 / 61
[1] 왕검 조선 / 61
1. 국명: 조선: ausos 2. 왕 칭호: 환인, 환웅, 왕검: kuni + regis(rex(국가 + 왕 / 63
3. 단군: tenk - 부족/국가의 집회장소/민주적 회의제 정치체제 / 70
4. 왕검 조선의 건국 / 73
(1 왕검 조선의 위치 하가점하층문화 / 73
(2 왕검 조선의 건국 연도 - 단기의 기원 / 83
(3 왕검 조선의 건국 단군신화 / 89
(4 왕검 조선의 한반도 경영 - 송국리문화의 확산 / 98
[2] 하북 왕검 조선 / 112
1. 왕검 조선의 쇠퇴와 장당경 파천 / 112
2. 하북 왕검 조선의 건국 / 118
[3] 기자 조선 / 120
1. 기자: regis(rex(왕 / 120
2. 예맥국의 부흥 민무늬토기 / 123
3. 기자 조선의 건국 / 128
(1 기자 조선의 건국 시기 / 128
(2 기자 조선의 건국 / 129
(3 기자 조선의 지배 강역 경영 비파형동검, 지석묘 / 134
[4] 후기 왕검 조선 / 139
1. 후기 왕검 조선의 건국 - 요서 수복과 요동 정복 / 139
2. 후기 왕검 조선의 지배 강역 경영 원형점토대토기, 세형동검 / 143
3. 발해 유역 상실과 국력 강화 / 150
[5] 위만 조선 / 154
1. 위만: umano 2. 위만 조선의 건국 / 158
(1 패수와 진번의 위치 / 158
(2 위만 조선의 건국 / 167
(3 위만 조선의 지배 강역 경영 세형동검 / 169
3. 위만 조선의 패망과 한사군 / 170
(1 위만 조선의 패망 / 170
(2 한사군 / 171
제6장 삼한 /
『삼국사기』(1145는 신라, 백제 및 고구려의 삼국부터 한국사로 기술하고 있다. 단군 왕검과 기자 및 위만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삼국유사』(1281도 고대 사서의 인용에 그치고 있다. 그 때문에 연속적이고 통합적인 한국 고대사의 기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그 동안의 고고학적 및 역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고대사를 신화 속에서 깨워 내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러 왕조들에 의해 교체되고 계승되는 통합적 역사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섬서성에서 산동성과 한반도를 포함하여 연해주에 이르는 지역에서 발전하였던 조선 문명을 헤겔의 개념을 차용하여 상징주의 문명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중국 문명을 이 선행 조선 문명의 영향 하에 출현하는 고전주의 문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단군은 제사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원적으로 고대 게르만의 민주적 회의제 정치체제와 연계되는 것으로 본다. 단기의 기원과 환웅이 3,000명을 거느리고 열었다는 신시도 이와 연계하여 새롭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원 및 고고학적 고증을 통해 출신 문제로 논란이 되어왔던 기자 조선을 압록강 중류 유역에서 기원하는 예맥 계열의 왕국으로 정립함으로써 한국 고대사의 최대 난제를 명쾌하게 해결하고 있다. 이로써 발해 유역의 여러 변화와 비파형동검의 기원 등과 같은 문제도 깨끗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 나아가 환인부터 거서간과 건길지에 이르는 왕 칭호들과 각 국가들의 국명의 근원적 의미에 대해서도 설득력 있는 해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 고대사에서 오랜 내력을 보이는 곰, 고마, 맥, 곰나루 등의 전승 내역을 조선 문명권의 종교관과 관련하여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식민사관과 연결되는 임나 문제나 영산강 유역에서 확인되는 전방후원분의 문제도 분명하게 규명하고 있다.
이 책은 또한 삼국유사의 기록이 신화가 아니라 전승된 실제 역사적 기록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역사적 진행 순서에 따라 기록한 것임이 입증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왕국들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