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판/간행 즈음하여
I. 손을 내밀기 전에 생각할 것
1. 기본의 기본을 검토하다
1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보조선
인간에 대한 관점
인간의 마음 근저에 있는 것은 ‘무력감’이다(보조선, 1
인간의 행동원리는 ‘귀찮음(귀차니즘’에 끌리기 쉽다(보조선, 2
자신의 존재가치를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것만큼 괴로운 것은 없다(보조선, 3
사람은 상반된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보조선, 4
사람은 논리적으로 생각한 끝에 실수한다(보조선, 5
2 마음가짐에 대해서
나름의 판단 기준을 설정한다
‘초超정공법’도 ‘세치 혀’도 아닌 입장
3 퍼스트 컨택트first contact I ― 나의 방법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 본다
먼저 ‘위로한다’
목소리를 낮춘다
속마음을 드러내 진심으로 부탁한다
안 되면 가족에게 접근한다
의외로 신체 진찰은 순순히 한다
수면유도제(수면제의 시비
‘병감病感’에 대한 접근이 포인트
이분법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4 퍼스트 컨택트 II ― 지역사회라면 어떻게 할까?
‘건강 조사’라는 명목을 사용할 수 있다
안 되더라도 사태는 급변한다
이 ‘특권’이 있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
5 ‘경험을 쌓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순간 ‘연계(유대’가 보이기 시작하다
어려움은 많은 편이 좋다. 그 이유는?
6 우리는 누구인가
그들의 이야기에 응해 본다
거짓말이나 속임수는 왜 중요한가
‘본질에 어긋나지 않는 대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2. 가족과 지역사회에 관한 몇 가지 사항
1 종잡을 수 없다
비슷한 패턴은 많다
그러나 전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를 명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매뉴얼도 사용할 수 없다
결론은 알고 있지만
2 ‘기다리는’ 것
‘움직이는’ 사례와 ‘기다리는’ 사례
‘기다리는’ 것에는 배짱이 필요하다
자신이 접근해야 할지도 모른다
3 공동의존co-dependency이라는 교착
통제 욕구에 기인한 자기희생
따라다니는 어머
“이런 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어!”
본서는 저자가 정신과 의사가 된 후 경험했던 수많은 사례(케이스들을 바탕으로 정신과에 처음 입문하였거나 사례를 마주함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하는 담담하고 깊은 조언집이다.
정형화되거나 화려한 대처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동시에 종사자 자신의 정신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들이 지녀야 할 기초지식과 기본 태도를 되새기며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반복하여 제시한다.
이러한 <처음 만나는 정신과>를 통하여 정신건강 관련 종사자와 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치료를 시행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