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펴내며
제1장 들어가는 말
1. 연구목적
2. 연구사 검토
3. 연구방법
제2장 예비적 고찰:자료의 개관과 전승 양상
1. 몽골 <게세르칸 서사시>의 자료 검토와 전승 양상
2. <단군신화>의 자료 검토와 전승 양상
제3장 <게세르칸 서사시>의 기본 화소와 신화소 분석
1. <게세르칸 서사시>의 자료별 기본 신화소
2. <게세르칸 서사시>의 신화소 분석
제4장 <단군신화>의 기본 화소와 신화소 분석
1. <단군신화>의 자료별 기본 신화소
2. <단군신화>의 신화 층위와 신화소 분석
제5장 <단군신화>와 <게세르칸 서사시>의 신화성 비교
1. 신화적 공간의 비교
2. 신화적 인물 형상의 비교
3. 신화 서사의 전개 양상 비교
제6장 마무리 및 내놓는 의견
부록-최남선과 게세르 연구
1. 단군신전의 고의(『동아일보』, 1928 도록
2. 몽고천자, 『만선일보』, 1939
3. 제레미어 커튼의 <게세르 신화> 자료
몽문초록
영문초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의 <단군신화>와 몽골의 <게세르칸 서사시>의 신화성에 주목하다
이 책은 문헌상 동북아 최초의 건국신화이자 한민족의 대표 시조신화인 <단군신화>와 몽골민족을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에 광범위하게 전승되고 있는 몽골계 <게세르칸> 영웅서사시의 신화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동북아 문화권의 영웅신화가 지니는 신화적 원형과 그 상징적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한·몽 비교신화학이라는 거대담론을 풀어내기 위한 해법으로 신화 속 미시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신화소들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것이다. <단군신화>와 <게세르칸 서사시>의 신화성에 주목하여, 기존 문헌 중심의 비교에서 벗어나 관련 구비자료 및 주변 문화권의 동일 신화소를 포함함으로써 각 신화의 주요 신화소에 대한 검토 및 재해석을 하였다.
한·몽 신화의 비교연구는 서구 중심의 신화와는 변별되는 동북아 신화의 고유 영역을 새로 형성하게 하면서 세계 신화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글로컬리즘의 시대는 북방유목민의 신화가 가지는 개방과 통섭의 속성처럼 학제, 장르, 지역, 시대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신화학의 시대를 표방하게 될 것이다. 이에, 동북아 신화학, 알타이 신화학을 구상하여 개별 신화의 올바른 정체성을 탐색하는 한편 공통의 신화소, 신화원형을 공유하는 동북아 문화권의 정체성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