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국토경관 만들기의 사상과 방법
저자 신지 이소야
출판사 문운당
출판일 2016-07-05
정가 25,000원
ISBN 9791156921967
수량
이 책은 현대 일본의 국토경관을 가꿔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일본을 대표하는 조경학자와 건축학자, 토목학자와 지리학자가 각자의 관점을 밝히고 집단토론을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의 저명한 조경학자인 신지 이소야(進士 五十八 교수가 대표 집필자로 전체 내용을 구상하고 전개과정을 리드한 점이 특징이다. 경관학의 학제적 성격상 인문과학과 자연과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 간의 교차적, 융합적 연구가 요구됨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 진지한 실례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기회일 것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경관법 전면개정과 함께 ‘경관정책기본계획’을 법제화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국토경관에 대한 관심을 정책화하고 있다.

한국조경학회는 2014년 가을에 국토관련 4대 학회의 연합으로 ‘국토 경관자원의 가치평가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주관한 적이 있다. 본 학술행사의 의의는 도시경관에서 시작한 경관연구와 실천을 국토경관의 거시적 컨텍스트로 확장시킴으로써 앞서의 경관법 개정 취지에 부응하자는 것이었다. 본 역서는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그 출간이 기획되었다.

‘작정기’라고 하는 것은 16세기 전후 일본에서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는 일본식 정원 만들기의 철학과 방법에 관한 유명한 책이었으나, ‘신작정기’라는 제목의 본 서적은 ‘정원 만들기’보다는 현대 일본의 도시와 국토경관 가꾸기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는 ‘작정기’를 경관조성의 미학적 원리를 제시한 텍스트로 보고 그 원리들을 통해 현대 일본의 국토와 도시경관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들을 논의하고 있다.

저자들은 각각 건축, 토목, 도시계획, 조경, 지리학 등 전공분야의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일본의 정원과 도시, 국토의 경관을 가로지르는 통찰을 각자의 입장에서 전개하고 함께 토론하며 합의점을 도출하려 하고 있다. 책의 독특한 구성방식이나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치밀한 논리와 지성, 상호 분야를 인정하는 열려진 토론의 태도 등은 일본의 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