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 살며 사랑하며
나의 학창 시절
미술 입시와 대학 생활
전쟁 같았던 연애와 결혼
내가 산에 오르기 시작한 이유
산이 내게 가르쳐준 것
울트라 마라톤보다 더 힘든 운문 환 종주
지리산 화대 종주
마라톤이 준 선물
뜻밖의 시련
제주 국제 울트라 마라톤 대회
2 가르치며 배우며
교사로서 첫걸음을 내딛다
나의 미술 수업
미적 체험을 수업의 중심으로
미적 체험 학습 사례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
모두 다 소중한 생각입니다
미술 선생님이라 다행이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교정의 추격전
생활지도의 딜레마
그럼에도 포기해선 안 되는 이유
급식과 청소로 보는 달라진 교실 문화
절약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쉽습니다
학교는 사회의 거울
학교란 무엇이고 교사란 무엇일까요
사임당 신 씨처럼
무한 도전
3 바라며 실천하며
함께 고민해봅시다
먼저 사람이 되는 교육을
현장에서 바라본 현 입시 위주 교육의 문제점
세 가지 제언
진로 교육의 현실
진로 교육의 시작은 아이들의 목소리에서부터
교육의 본질은 행복입니다
실천 방안
진로 교육의 실제
진로 멘토링에서 고려할 것들
창의성 교육의 시작은 미적 체험에서부터
엉뚱함이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인성 교육의 필요성
인성 교육의 시작은 독서 교육에서부터
아이들이 늘 책과 함께하도록
집단 지도의 도입
생활지도의 두 가지 해법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제언
치열하게 사랑하며 가르치며 배우며 깨달은33차 교사의 기록
『함진홍의 교무수첩 33권』은 저자가 33년간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내며 함께 울고 웃고, 가르치고 배우고, 영감을 주고받은 기록이다. 또한 이 책은 일선 교사로서 느낀 우리나라 교육의 한계점을 인정한 자기고백이자 이정표를 제시하는 책이다. 학생 개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제한하는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 아래 학생들은 지쳐가고 있다. 이는 교권이 무너지고 학교가 신뢰를 잃어가는 결과를 낳았다. 저자는 이 같은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민낯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이대로 우리 교육이 무너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는 교사이자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시를 쓰고 산을 오르고 길을 달리며 쌓아온 저자의 삶의 궤적이 함께하며, 그의 삶에 녹아든 학생들에 대한 애정,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철학이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교권이 무너진 시대, ‘사람이 먼저인 교육’을 외치는 절절한 울림
메인 뉴스를 장식하는 학교 폭력, 일탈, 교권의 붕괴….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해야 학생과 교사, 부모 모두가 행복한 배움의 터를 다시 가꿀 수 있을까. 평교사로 33년을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영감을 주고받은 저자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실제로 저자는 대학원 졸업 후 교직에 첫발을 내딛은 후 중학교에서 7년, 고등학교에서 26년간 평교사로 근무하며 한 번도 관리직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슴으로 학생들을 끌어안는 것이야말로 참교육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교육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한 우리 교육의 문제점 및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반응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때로는 혀를 내두르게 하는 요즈음 아이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묘사하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