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삶의 양식과 함께 새롭게 변모해 왔다. 교육철학은 인류의 지나온 과거를 반성하고 당면한 현실 문제에 정의롭게 대처하고 인류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고민할 수 있게 이끄는 학문이다. 그러나 현재 인류는 상반되는 방향과 내용을 제시하는 두 가지 형태의 삶의 양식과 교육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 하나는, 지금까지 상공업사회의 문화가 펼쳐 놓은 삶과 교육이다. 다른 하나는, 그러한 상공업 발전이 증대시켜 온 반생명적-반생태적 상황에 직면하여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생태공동체적 삶...
교육은 늘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삶의 양식과 함께 새롭게 변모해 왔다. 교육철학은 인류의 지나온 과거를 반성하고 당면한 현실 문제에 정의롭게 대처하고 인류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고민할 수 있게 이끄는 학문이다. 그러나 현재 인류는 상반되는 방향과 내용을 제시하는 두 가지 형태의 삶의 양식과 교육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 하나는, 지금까지 상공업사회의 문화가 펼쳐 놓은 삶과 교육이다. 다른 하나는, 그러한 상공업 발전이 증대시켜 온 반생명적-반생태적 상황에 직면하여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생태공동체적 삶과 교육이다. 이 두 형태의 삶과 교육은 어떠한 관계에 있는가?
이 두 형태는 역사적으로 필연적인 연관관계를 맺어왔으며 논리적으로 본질적 관계임을 「생태교육철학」의 첫째 글은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둘째 글에서 미래의 생태교육학을 향하여 이미 운동을 시작한 교육철학들을 다룬다. 그것은 과거의 지배주의적 학문과 미래의 생태학 사이를 변증법적으로 연결하는 교량의 의미를 갖는다. 세 번째 글은 오늘날 ‘전인교육’을 말하는 교육학자들이 인성과 인격형성에 관한 이론에서 간과한 점들을 비판하고, 인성·행동·지식의 세 꼭짓점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글에서 저자는 동양 고전철학체계와 동학(東學의 교육철학을 비교하면서 동양철학에 잠재된 생태적 요소들이 동학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지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