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장을 비롯한 여러 상점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노하우를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세계 여러 나라의 쇼핑 거리를 다년간 방문하면서 촬영한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상점 디스플레이 사진을 토대로 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상점은 가능한 한 상품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고 상점의 격을 높여주는 디스플레이를 갖춘 곳이다. 이 책은 이러한 디스플레이 사례들처럼 실제로 상점을 연출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익히고 이를 상점의 연출에 적용하면,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판매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오늘날 소비는 우리 일상생활의 전반을 지배한다. 그만큼 우리는 많은 것을 욕구하고 구매하고 활용하고자 한다. 이렇게 증폭하는,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고객의 소비 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점의 주인은 여러 모로 아이디어와 기술을 짜내야 한다. 상품의 질이 아무리 최상급에 속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상점의 주인이 다만 상품의 질에 기대어 높은 매출을 기대한다는 것은 이제 어쩌면 불필요한 고집에 불과한 것으로 비추일지도 모르겠다. 무엇을 보여주는가도 중요하지만, 또한 어떻게 보여주는가도 중요하다.
이러한 현상에 발맞추어 이 책은 실제 상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한다. 이 책의 내용에 따라 매장을 꾸미다 보면, 상품을 비롯한 매장의 모든 요소들, 즉, 색채, 조명, 동선, 집기, 심지어 계산대까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하나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