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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식민지 역사 바로보기
저자 최길성
출판사 민속원
출판일 2016-07-20
정가 26,000원
ISBN 978892850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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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조선 식민지에 따른 문화적·심성적 유산을 살피다.
일제의 조선 식민지, 그 역사와 유산


나는 해방 전에 태어나서 광복 후에 서울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고 연구를 하고, 마산 대구 그리고 일본으로 옮기면서 연구자로서 또 교육자로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방 후의 한국의 사정이나 최근의 한일 관계를 어느 정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가 없이 불행했던 나라가 해방이 되고 바로 남북으로 분단된 것은 이후 우리의 역사에서 매우 불행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 한민족이 전쟁도 불사한 불행한 비극의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마음과 경험을 토대로 분단의 역사, 그리고 그 이전 식민지의 역사를 살펴본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식민지 역사인식 및 유산을 바로 보기 위한 노력이기도 합니다.

나 개인의 가치관보다 국가와 사회가 더 빨리 변하여 온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오히려 사회 변화에 큰 기대를 걸고는 하였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와 한일관계는 좀처럼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사회의 변화와 불변화에 대한 나의 견해를 피력한 것입니다. 특히 식민지 역사라는 부정적인 문화유산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식민지 문화유산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 많은 국가들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나의 저울대가 절대로 옳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만 감히 의견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