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금금심서 (金金心書
저자 김덕영
출판사 밥북
출판일 2014-11-14
정가 13,000원
ISBN 9791185913193
수량
1장 문제는 경제야
경제/시장/우리 경제의 전환점이 된 외환위기/변화와 우리 경제/상선약수, 상선약전/금융/시장이냐 은행이냐?/중산층과 빈민층/전후 세대의 파워/요우커와 스토리텔링/약탈도 재물을 불리는 방편/경제에 길을 묻다/사회적 자본

2장 문제는 사람이야

사람은 언제나 중요하다/소유냐, 존재냐?/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인생이다/절차탁마의 시기를 거쳐야 한다/정성을 다하라/신용이 있어야 한다/대안을 찾아라/소박함을 유지하라/집사는 이런 사람이다/자유로운 영혼을 갈구하라/평가의 저울은 피할 수 없다/청렴과 청빈을 추구하라/진정한 자신의 멘토를 찾아라/의리를 지녀라

3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아

가격이냐 가치냐?/마음이 비어 있게 하라/살다 보면 이런 날이 온다/여유롭게 즐겨라/인생을 노래하라/사랑이 행동의 동인(動因_motive이 되게 하라/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짧다/이상향은 아무 곳에도 없다/잘 들어라/복된 사람은…/시는 마음의 자취이다/나의 살던 고향은/자연을 감탄하라 1/자연을 감탄하라 2

4장 한국은행에서

한강을 지나며/야근/한국은행 화폐박물관/총무/에피소드/답영주록(踏瀛州錄 서문/답어룡사록(踏魚龍沙錄 서문
<경제를 중심에 두고 인문학적 사고를 더 해 쓴 경제 수상록>

한국은행에서 평생을 근무하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김덕영이 인간사회의 축인 경제를 중심에 두고 인문학적으로 생각을 확장해가며 쓴 글을 모은 수상록이다. 책은 저자의 전문성에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에 문학적 감성과 한자 실력이 더해지며, 인문서·교양서로 손색이 없고, 문학서로 읽힐 뿐만 아니라 고전 인용과 직접 쓴 한시를 통해서는 고전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경세제민의 마음을 담은 금금심서>


제목의 ‘금금’은 재물, 돈인 금(金을 재차 강조한 것이고, ‘심서’는 “목민할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심서라 이름 한다.”는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 서문을 인용했다. 경제를 중심에 두고 생각의 가지가 뻗어 나간 책의 글처럼 ‘경세제민의 마음은 있으나…’라는 의미를 두고 『금금심서』를 제목으로 했다.

책의 구성은 크게 네 개장으로 하였으나 장 구성과 장 제목은 그의 감각과 한자 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다.

그는 네 개장의 키워드를 경제, 사람, 가치, 중앙은행에 두고, 장 제목이 한글로는 책 제목과 똑같은 금금심서이되 한자로는 ‘경제의 현황을 살피며(今金 審緖, 삶의 금도를 찾아 맹세하며(金襟 尋誓, 비단결 같은 마음을 펼치며(錦衾 心舒, 통화관리 관서(擒金 深署와 같이 각기 다른 뜻을 지니고 있다.



<시장경제의 기본 전제에 답하는 작은 메아리>


저자는 자본주의 위기가 커지는 시대에 마이클 샌델이 던진 “정의란 무엇인가? 거래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시장경제의 기본 전제에 관한 이 물음에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책이 이런 물음에 반응하는 하나의 메아리에 불과할지라도 이런 담론을 통하여 점차 인류가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를 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