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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 왕자 이야기
저자 김정란
출판사 바이블앤
출판일 2017-05-02
정가 11,000원
ISBN 9791196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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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산의 해왕자: 단그루
단그루왕자 이야기

2. 박달왕자 이야기:
꼬꼬마와 박달왕자

3. 하늘산의 해왕자: 두루왕자
버들공주와 두루왕자
험난한 삶의 과정에서 건국의 시조가 된 해왕자들
창세기 노아의 배를 탔던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구약전서 창세기에 기록된 사십 주야에 걸쳐 큰비가 쏟아진 것은 사악한 죄악에 물든 인류의 멸망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하늘의 계시였다. 대홍수를 피해 노아의 배를 탔던 사람들은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자 배에서 내려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을 잡아 여호와께 번제(燔祭를 드린다. 하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로 맹세한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 땅이 마르자 사람들은 모두 높은 산에서 내려와 저마다 살길을 찾아 벌판으로 강변으로 또는 바닷가로 흩어져 살게 된다. 그들 중에 한 무리는 아시아대륙의 동북쪽으로 나아가 삶의 터전을 마련했는데 이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백의민족 또는 배달겨레라고 일컬었다.
배달겨레는 해마다 추수가 끝나면 우두머리를 뽑아 떡과 술을 빚어 하늘에 감사기도를 드리고 밤낮으로 노래하고 춤을 추며 즐겼다. 이 우두머리가 바로 하늘과 소통하는 제사장으로 하늘산 제왕이라 불렀고 그가 낳은 아들은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해왕자, 딸들은 선녀라고 이름 지었다.
이 해왕자들은 성년이 되면 각자 거룩하고 원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산을 넘고 들판을 지나고 강을 건너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는가 하면 더 강한 부족들에게 쫓기면서도 한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고 아이를 낳아 아버지가 되고 또 한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모습은 지금 우리가 문헌을 통해 보게 되는 고조선의 단군신화, 북부여의 해부루신화, 동부여의 금와신화, 고주몽의 고구려신화 등이 바로 그러한 것들이다. 이 책에서는 해왕자인 단그루왕자, 박달왕자, 두루왕자(해모수 등을 소재로 삼아 그들이 왕업을 이루기까지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사랑을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