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쓰면서-머리말 7
제 1 장_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원리
주제 01_타이포그래피 개요 13
타이포그래피란 무엇인가? 14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16
레이아웃의 구성요소 18
소극적인 요소인 여백은 불필요한
공간이 아니다 20
타이포그래피와 레이아웃 원리를
아는 경우와 모르는 경우 22
글자의 구조 25
글자의 단위를 알아야 글자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27
디자인 할 때에 영문은 세련되어 보이는 데
한글은 영 아니네(? 29
문자와 글줄을 이해하기 위한 선의 종류와
시각적인 특성 34
영문자와 한글의 직선성과 편평도 비교실험 38
주제 02_서체 41
서체의 분류 42
한글의 네모꼴과 탈네모꼴 46
폰트 패밀리와 단계 47
한글의 기본 서체 53
폰트의 시각적인 무게 54
서체 선택하는 방법 56
대비를 활용한 제목 구성법 63
주제 03_글자의 크기 67
크기의 의미와 적용 방법 68
제목의 크기 점프율과 크기 측정법 70
주제 04_글자의 변형 75
글자 변형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76
주제 05_글자의 자간 85
자간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 86
주제 06_어간 103
어간은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하나 104
주제 07_행간ㆍ행송 111
행간ㆍ행송은 무엇이고 어떻게 적용하나 112
주제 08_행장 121
행장은 어떻게 적용하나 122
주제 09_글줄의 정렬 131
글줄의 정렬과 적용 방법 132
제 2 장_타이포와 레이아웃 응용
타이포츄레이트 146
타이포스트레이션 148
이미지에서 문자 찾기
문자를 다루는 타이포그래피는 그림과 함께 지면의 표정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예전에 모 회사의 편집장이 신입 직원 선발을 위해 면접 볼 때에 포트폴리오 결과물의 타이포그래피가 좋으면 90점의 평가점수를 주었다는 말을 들려주었다. 타이포그래피는 그만큼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이다. 특히 한글 타이포그래피가 어렵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의 시각적인 활용법”을 말한다. 글자는 2가지의 역할을 한다. 하나는 ‘의미 전달’의 영양학적인 측면이다. 또 하나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속담처럼 시각적이고 미각적인 측면이다. 타이포그래피는 후자이다. 타이포그래피의 중요성은 음식 섭취와 같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사람들이 먹어야 영양을 섭취하는데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독자들이 읽지 않으면 의미 전달을 할 수가 없다. 이 경우에 필요한 것이 글을 맛있고 멋있게 요리하는 요리사가 타이포그래피다.
타이포그래피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글자 짓기’ 즉 그리는 타이포그래피이다. 또 하나는 ‘글자 부리기’즉 활용하는 타이포그래피이다. 그리는 타이포그래피는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전문적인 폰트 디자이너들이 담당한다. 현재 한글 폰트는 수천 종, 영문 폰트는 수만 종이 만들어져 있다. 일반 디자이너들은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폰트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욱 필요한 것은 부리는 타이포그래피이다. 한글을 활용하는 디자인을 하려면 이 책의 1장은 필수적으로 통달해야 한다. 2장은 응용이므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의 요소는 의미전달이 빠르고 쉬워서 만국 공용어라고 볼 수 있다. 디자인의 선진국인 서양의 그림 구성 방법이 우리에게도 통용될 수 있다. 그러나 한글은 구조가 다르고 유학에서도 공부할 수 없으므로 영문 타이포그래피를 한글 타이포그래피에 올바르게 접목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만 사용할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우리가 스스로 방법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