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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우리 엄마는 고릴라 - 저학년의 품격 22
저자 유지은
출판사 책딱지
출판일 2025-01-10
정가 13,000원
ISBN 9791193215128
수량
환영합니다, 아멜라! ------- 7
새엄마는 고릴라 ------- 19
내 편은 내가 지켜야 해! ------- 35
시간이 필요해 ------- 50
새엄마의 빈자리 ------- 64
서로에게 팬클럽 ------- 76
# 서로가 서로에게 팬클럽! - 가족의 조건은 국적, 생김새가 아닌 사랑과 응원의 마음
『우리 엄마는 고릴라』의 주인공 모건이는 아빠의 재혼으로 카메룬인 새엄마 아멜리와 함께 살게 됩니다. 어색해서 인사를 건네는 것도 쉽지 않은 새엄마와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흘끔대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물론이고, “왜 엄마와 아들이 피부색이 다르냐?”는 무례한 질문도 견뎌야 했고, 반 아이들이 알게 되면 놀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감내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모건이는 불평하지 않고 새엄마가 만든 서툰 음식도 내색하지 않고 먹으며 묵묵히 변화에 적응하려고 애를 씁니다. 자신의 어려움과 노력을 몰라주는 아빠에게 울분을 터뜨리기도 하지만, 모건이가 혼란스러워할 때마다 아빠는 “생긴 모습이나 피부색 같은 건 아무 상관이 없었어. 아멜리가 어느 나라 사람이든, 어떤 모습이든 좋아했을 거야. 아멜리와 함께라면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이 있었어.”라는 말로 모건이를 지탱해 줍니다.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가족의 모습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모건이 가족이 보여 주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응원,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바라봐 주는 따뜻한 시선은 많은 편견과 싸투를 벌여야 하는 ‘또 다른 모건이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전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엄마는 고릴라』는 구분 짓기 좋아하고 차별의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으면서, 변화는 ‘소중한 사람을 열렬히 응원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 무례에 맞서는 용기와 나를 지키는 당당함
소심한 성격에 긴장하면 말을 잘 못하고 더듬는 버릇이 있는 모건이는 자신의 약점을 비웃는 아이들 앞에서 제대로 대꾸조차 하지 못합니다. 소중한 내 편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과 맞서 보아도 소용없을 거라는 자포자기한 마음이 뒤엉켜 혼란스럽기만 하지요. 반복되는 괴롭힘을 지켜보기 어려웠던 단짝 한별이는 모건이에게 “물러서지 말라고, 더듬거려도 네 생각을 말해야 한다.”고 소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