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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음만은 건축주 : 땅과 공간에 관한 어느 건축가의 이야기
저자 윤우영
출판사 이데아
출판일 2025-01-06
정가 22,000원
ISBN 9791189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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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고통스럽고 찬란한 시간들

1장_마당 깊은 집 : 단독주택 주거단지 이야기
마당이 있어야 해요
하늘이 열린 방, 마당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2장_테라스가 있는 빌라 : 앙평, 다세대주택 단지 이야기
“나쁜 땅은 없어요”
옥탑방의 테라스를 분양받고 싶다
건축가의 꿈에서 모두의 꿈으로

3장_숲이 집 안으로 : 숲세권, 나홀로 아파트 이야기
“이 땅이 돈이 될까요?
“이 땅에 무엇을 지을까요?”
아파트 욕실에는 왜 창문이 없을까?

4장_사공 많은 배 : 경계에서 꽃피는 교회 이야기
어디서 시작해야 하나?
사공 많은 교회
경계를 살리다
설계의 끝은 어디인가?

5장_자연과 하나되다 : ○○○ 농민회 생명단지 이야기
“야산을 놀리면 뭐합니까?”
동화속의 벽장문
명분만 앞선 모래성

6장_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 ○○ 공장 기숙사 이야기
“기숙사가 필요하다고요?”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

7장_모든 설계는 하나로 통한다 : 연수원이 된 호텔 이야기
오래된 건물 호텔 만들기
경계가 없는 커뮤니티 공간
모든 설계는 하나로 통한다

8장_빈 공간이 돈이 되나요? : ○○ 병원 이야기
병원인가, 상가인가?
누구를 위한 병원인가?
빈 공간이 돈이 되는 순간

에필로그_도면 밖으로
땅을 읽고, 공간을 연결하며,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건축
집짓기가 두려운 건축주, 건축주가 두려운 건축가…이들을 위한 건축 공부
8개의 건축을 통해 돈과 효율 너머 건축주의 마음과 건축가의 태도에 관한 고민 담아

“아파트를 벗어나 집짓기를 고민하지만 쉽지 않다. 마음 터놓고 고민을 나눌 건축가도 곁에 없고 왠지 다들 내 돈을 노리는 것만 같다. 집짓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보니 더더욱 그렇다.”(71년생 ‘마음만은’ 건축주
“르 코르뷔지에를 읽으며 꿈을 키워왔는데 선배 건축가들을 보면 ‘현타’가 온다. 나의 미래도 다를 것 같지 않아 두렵다. 강의실 밖의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99년생 건축학과 학생
“건축계에서 10년을 보냈다. 기계적으로 도면을 찍어낼 만큼 ‘선수’가 되었지만, 왠지 씁쓸하다. 내 이름을 남길 건축물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82년생 건축가
《마음만은 건축주》는 건축가 윤우영이 이들처럼 고민 많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마음에서, 본인도 ‘마음만은 건축주’의 바람에서 펴낸 책이다.

마당, 테라스, 로비, 옥상의 공통점

책은 익명의 사람들을 위한 아파트, 단 한 명을 위한 단독주택을 비롯해 호텔, 교회, 병원 등 8개의 건축 과정을 통해 땅과 공간, 그리고 사람(건축주, 사용자, 시공자, 건축가 등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특히 ‘열린 공간’에 주목한다. “누구든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무엇을 적극적으로 해도 좋고, 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그런 공간”이다. 이 공간은 책에서 단독주택의 마당, 빌라의 테라스, 아파트의 발코니, 호텔과 병원의 로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공장 기숙사의 옥상으로 표현된다. 누군가에게는 쉼과 힐링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배려와 환대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쌓이는가가 그 건축물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그렇다고 건축의 현실적인 문제를 가벼이 생각하거나 부차적인 문제라고 여기지 않는다. 저자는 “좋은 건축물의 기준은 언제나 같다.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