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1부 나를 찾는 길
나는 어떤 사람인가/ 자기를 사랑해야/ 먼 곳을 가려면/ 선과 악의 분기점/ 단정한 외모 반듯한 마음씨/ 육신의 성장과 인격의 성숙/ 배우고 생각하며/ 마음을 바로잡는 공부/ 홀로 있는 자리/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편안할 때 근심을 잊지 말아야/ 절망 속에서 희망 찾기/
세 가지 두려워할 일/ 욕심과 절제의 균형/ 부지런함의 미덕과 게으름의 악덕/
자포자기自暴自棄와 자절自絶/ 항상常과 변화變/ 노동의 보람/ 휴식에서 얻는 활력
2부 너와 함께 어울려
나와 너의 만남/ 사람답게 사는 도리/ 사랑과 공경/ 예절과 준법정신/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칭찬과 충고/ 은혜와 원한/ 말의 힘과 품격/ 말을 깊이 듣기/ 부끄러움과 미워함/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운 가풍을 이어가려면/ 조상과 자손/ 부부의 도리로서 공경과 화합/ 예물과 예법/
벗을 사귀는 도리
3부 방황하고 꺾이고
태풍 속에서 길을 찾으려면/ 자연의 이용/ 살고 있는 마을/ 역사의 수레바퀴/
시급한 일과 중대한 일/ 시작과 마침/ 헌신과 봉사/ 함께 살아가는 지혜/ 차별 없는 세상/
분수에 자족해야/ 술의 향기와 음주의 품격/ 방종에서 돌아오는 길/ 성공과 실패 사이/
부유함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칭찬과 비난의 실상/ 선비의 사회적 책임
4부 하나 되는 자리
함께 어울리는 마당/ 마음의 귀와 영혼의 귀/ 맑은 바람이 부는 곳/ 공론을 찾아내야/
어울림의 아름다움/ 중용과 인격/ 축복과 재앙/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물과 같이/
예법과 의리의 나라/ 종교의 자기 성찰/ 믿음과 신앙/ 마음의 병과 치유법/ 제사의 의미/
죽음을 넘어서/ 하늘을 우러러
원로 학자가 들려주는 유학 이야기
저자는 유교 사상의 골격을 크게 네 가지 주제로 소개한다. 유교 사상의 기본 구조에는 두 초점이 제시되는데 하나는 ‘나’를 찾고 실현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너’를 만나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를 닦는 ‘수기修己’와 남을 다스리는 ‘치인治人’이다. 이 책의 1부 ‘나를 찾는 길’과 2부 ‘너와 함께 어울려’는 이러한 관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유교 사상의 주된 관심은 ‘나’와 ‘너’를 실현하는 데 있다. 그 실현의 현장은 현실 세계요, 그 실현의 기준은 하늘의 명령[天命]이다. 이 책의 3부 ‘방황하고 꺾이고’는 현실 세계를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이고 4부 ‘하나 되는 자리’는 천명을 따라 일치하고 순응하는 믿음을 살펴본 것이다.
「사서」를 비롯한 고전을 널리 인용하여 옛 성현의 말씀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한문의 원문도 괄호 속에 수록하고 출전도 밝혀, 고전을 원문으로 읽는 맛을 즐길 수 있다.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이라는 글에서 필자는 인사(人事의 중요함을 설명한다. 현 정부 들어 고위직 인사에서 얼마나 큰 혼란과 착오를 겪었던가! 적당한 사람을 찾는 데 있어 만인이 다 좋다고 하더라도 다시 한 번 검증을 해보라는 성현의 말씀, 뿐만 아니라 인사가 실패했다면 그 사람을 기용한 사람은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되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씀, 정말 명쾌하게 우리 현실을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의 표지에 실린 추천글로 이 책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이 책은 글마다 옛 성현들의 깊은 사상과 풍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유학자의 눈으로 본 개인 성찰과 사회 윤리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직접 겪은 우리 사회의 문제나 개선해야 할 점들이 사서삼경 등 동양 고전에 실린 삶의 지혜에 비추어 허심탄회하게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동양 사상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우리의 정서에 맞게 써 내려 간 신앙인의 바른 자세를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