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사-장주근 선생의 저작집을 내면서
일러두기
한국민속론고 - 민간신앙편
머리말
증보판增補版을 내면서
I . 한국의 신당 형태고-신당·신체·신단의 분화에 대한 고찰-
II. 한국 민간신앙의 사회적 기능
III. 서울시 동제당 조사
IV. 무속의 종교 심성
V. 고대 한·일 양국의 민간신앙
VI. 한국의 무신도
VII. 한국 민간신앙의 조상숭배-유교 제례 이외의 전승자료에 대하여-
VIII. 국사당 무신도
IX. 한국의 가신신앙
X. 제주도 풍어제
한국민속론고 - 설화편
머리말
증보판增補版을 내면서
I . 삼성시조신화 해석의 한 시도
II. 처용설화의 연구
III. 한국구비문학사(상
IV. 한국 민속문예의 전통 시론
V. 제주도 무속의 도깨비신앙-탈해, 처용과의 대비를 중심으로-
VI. 서사무가와 강창문학
VII. 『삼국유사』의 무속기록 고찰
VIII. 한국의 판소리와 중국의 강창문학
IX. 고대사 연구와 신화 연구
X. 무불습합문예의 전통-변문·화청·무가·판소리·고소설들의 상관성에 대하여-
XI. 한국 신화와 무가의 상관관계
찾아보기
설의 민속행사로 세배, 차례, 윷놀이 등을 들을 수가 있고, 대보름 행사로는 동제와 줄다리기 등 대형 편싸움 놀이가 많았다. 그래서 설이 보다 개인, 가족, 동족의 혈연적血緣的 실내적 행복 추구가 많은 데 비해서, 대보름은 마을 단위의 실외, 대형 행사들로 풍년과 동네 평안 기원의 지연적地緣的인 협동, 화합행사가 매우 많았다.
사람들은 평소에 개인적 이익 추구 본위의 세속적 생활을 하다가, 명절에는 차례들을 통해서 흐트러졌던 사회적 질서를 다잡는 성聖의 시간을 가져왔다. 명절은 이러한 성聖과 속俗의 순환의 큰 매듭이 돼 있었다.
한편 동제는 대보름에 지내는 비율이 많고, 대보름에는 풍년을 다짐하는 대형 편싸움 놀이들이 많았다. 또 동제신은 여신이 더 많아서 그것은 농경민이 태초 이래로 풍요를 기원해온 지모신 신앙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만월-지모신 신앙-풍년 기원들은 달-여신-대지의 음성 원리에 의한 풍요 기원이며, 대보름은 태초 이래로 유구히 세시풍속상에서는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날이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설과 추석이 국가공휴일이 되면서 연2회의 민족대이동이 전개되며 지금은 세시풍속체계도 대변동을 겪으면서 다각적인 재편성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