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무대의상 분야의 전문적인 내용을 풍부한 시각 자료와 함께 쉽고 흥미롭게 풀어 쓴 책이다.
무대의상 전공생뿐만 아니라 공연과 의상에 관심 있는 모두를 위한 책 《백스테이지를 엿보다 - 무대의상의 세계》는 어린 시절 이불놀이의 추억으로 시작해 우리를 무대의상의 세계로 이끈다. 무대의상이란 무엇인가, 무대의상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무대의상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며, 무대의상 디자인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와 같은 주요 질문에 대하여 답을 얻을 수 있다. 50여 장이 넘는 다양한 작품 속 인물의 의상 디자인 일러스트를 싣고 있으며 풍부한 시각 자료를 통하여 캐릭터 분석 및 드로잉, 의상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저자가 실제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얻은 다양한 자료들은 무대의상에 대한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무대의상 제작에 있어서 새로운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릭터를 완성시키는 것은 무대의상이며
무대의상 디자이너는 언어가 미처 전달하지 못하는 시간과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다.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자신의 몸에 다른 인물을 입힌다면, 무대의상 디자이너는 배우에게 다른 인생을 입힌다고 말할 수 있다. 배우가 극 중 캐릭터를 분석하고, 그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로 표현한다면 무대의상 디자이너는 한 벌의 의상을 통해 캐릭터를 표현한다.
유행을 반영하는 의상 디자인과 달리 무대의상 디자인은 극 중 시대와 캐릭터의 삶, 성격을 반영한다. 캐릭터의 외형적인 특징만을 묘사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하나의 캐릭터가 지내온 삶과 생각들을 함께 끄집어내어 의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무대의상 디자이너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백스테이지를 엿보다 - 무대의상의 세계》는 이러한 무대의상의 실제와 관련된 내용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 쓴 책으로 무대의상이란 무엇인가, 무대의상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 무대의상은 어떠한 과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