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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임란포로, 일본의 신이 되다
저자 노성환
출판사 민속원
출판일 2014-09-08
정가 32,000원
ISBN 9788928506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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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01 아리타 도산신사의 신이 된 이참평
1. 머리말
2. 도일 동기
3. 이참평의 출신지
4. 일본에 있어서 이참평의 활약상
5. 도산신사의 신이 된 이참평
6. 마무리

02 부산신사의 신이 된 고려 할머니
1. 머리말
2. 왜군에 잡혀 일본으로 간 조선소녀 ‘갓난이’
3. 죽어서 신이 된 조선여인 갓난이
4. 갓난이 후손들의 과거와 현재상
5. 마무리

03 도조신사의 신이 된 조선인 후예 이마무라 죠엔
1. 머리말
2. 그의 조부 거관은 임란포로이다
3. 미가와치 도자기의 기초를 만든 산노죠
4. 도조신사의 신이 된 이마무라 죠엔
5. 도조신사와 이마무라가의 후예들
6. 마무리

04 당인신사의 신이 된 이종환
1. 당인신사의 조선인
2. 표류민으로서 사가에 정착한 조선인
3. 왜군과 함께 조국을 침략한 조선인
4. 사가번의 어용상인이 된 조선인
5. 당인신사의 신이 된 조선인

05 구마모토의 신이 된 김환
1. 머리말
2. 구마모토에 정착한 임란포로
3. 기요마사의 죽음에 할복 순사한 조선인
4. 기요마사의 배신陪神이 된 조선인 김환
5. 마무리

06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의 단군
1. 머리말
2. 옥산신사의 제신이 단군이라는 언설
3. 고려신에서 단군으로
4. 단군에서 일본의 신으로
5. 마무리

07 일본신이 되기를 거부한 논개
1. 머리말
2. 보수원의 건립동기
3. 격분하는 한국인
4. 역사학에서 본 논개와 로쿠스케
5. 민속학에서 본 논개와 로쿠스케
6. 마무리

08 코즈시마의
사람을 신으로 모시는 민속사상은 일본만이 가지는 문화는 아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베트남에도 그러한 사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을 자국의 신으로 모시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의 경우 임란 이후 전국적으로 퍼져간 대표적인 외국의 신은 중국의 관운장이었다. 이것은 위기에 처한 조선을 구해주었다는 중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자 사대의 표현 일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어디까지 예외일 뿐이며,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 따라서 근현대에 접어들어 외국인으로서 신이 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모셔진다면 자국인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한 예는 중국과 대만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도 전쟁터에 나가서 전사하였거나, 무공을 세워 전쟁의 영웅이 된 사람에게는 마을의 묘에 모셔지는 사례는 많다. 예수, 석가, 공자와 같이 인류의 스승과 같은 자를 제외하고, 극히 일반적인 외국인을 신으로 모신다는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