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쓰나미(tsunami’가 우리 눈앞에 닥쳐왔다. 이것은 우리에게 재앙인가? 아니면 미래의 희망을 알리는 희소식인가?
혁명은 권력이나 조직 구조의 갑작스런 변화를 의미한다. 사회나 정치 체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경제나 문화, 사상 등 여러 분야의 급격한 변화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한다. 혁명(革命이라는 한자어의 출전은 주역(周易이다.
天地革而四時成 湯武革命順乎天而應乎人
하늘과 땅이 바뀌어 네 철을 이루듯 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의 혁명은 하늘의 뜻을 따라 사람들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혁명에 해당하는 영어 revolution은 라틴어 revolutio가 어원으로 ‘회전하다’ 또는 ‘반전하다’라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반전 국가의 반전이 즉, 혁명인 것이다.
제1차 산업혁명(1750~1830이 일어났을 때, 비밀결사체 러다이트(Luddite 운동이 기계를 파괴하였다는 사실 때문에 민중들의 우매한 감정적 폭동으로만 잘못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노동자들이 자본가에 맞서 계급투쟁을 벌인 노동운동이었다.
결과적으로 영국 정부에서는 자본가들의 편에 서서 주동자를 처형하는 등 탄압을 하였는데, 이는 민중들의 마음을 움직여 투쟁자금 모금운동이 일어났으며 바이런 등의 지식인들도 “폭동은 가난 때문에 생긴다.”라며 노동자들을 편들었다. 결국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단결투쟁에 굴복하여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계는 그들에게 있어서 자본주의적 생산기구 아래 도입된 것으로, 인간을 노고(勞苦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며 노동자에게 있어서 기계는 그들의 노고를 더욱 증대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기계를 때려 부수는 행위는 기계를 소유하는 자본가에 대한 증오를 나타내는 하나의 변형이었다.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의 혁명이다. 기술적 동인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빅 데이터, 3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