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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참 잘했어요!
저자 류영철
출판사 밥북
출판일 2018-08-10
정가 11,000원
ISBN 97911585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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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시

1부 수다쟁이
가경천 송사리 / 너 알아 / 수다쟁이 / 양파 / 기도 / 비행기에서 보면 / 걱정 / 사랑

2부 달리기
화요시장 / 숨바꼭질 / 이슬 목걸이 / 친구 / 달리기 / 떠돌이 별이 / 반짝반짝 / 물도 합창을 한다 / 참 이상해 / 웃기는 놈 / 참 잘했어요

3부 저수지
간지럼 / 봄바람 / 너무 더워요 / 여름밤 / 속리산 / 낙엽 /눈사람 / 저수지 / 이불

4부 별이 쏟아져 내린다
욕심꾸러기 / 개구리 / 눈물 / 꾸벅꾸벅 / 너도 야단맞았지 / 어떻게 할까 / 너도 슬프구나 / 보고 싶으면 / 별이 쏟아져 내린다 / 사자 발톱 / 빨랫줄 / 내 마음

5부 목욕탕에서
어떻게 아셨을까 / 쪼금만 / 할머니 손 / 동생 / 실수 / 바지랑대 / 목욕탕에서 / 울보 할아버지 / 응가 했어 / 연주회

6부 똥싸배기 나무
똥싸배기 나무 / 대나무 / 담쟁이 넝쿨 / 천사 나무 / 옥수수밭에는 / 부끄러움 / 붉은 구슬 / 허수아비 / 가경천 살구나무 / 대추나무

작품 해설 아이에게는 꿈, 어른에게는 동심을 심어주는 시인
아이에게는 꿈, 어른에게는 동심을 심어주는 동시




잔잔한 감동과 흐뭇한 미소가 함께 하는 동시

본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래서 어린이는 어른의 선생님인지도 모른다. 류영철 시인의 동시는 그 본향을 그때 그대로 간직한 듯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그란

연잎 위에서

뛸까 말까 망설이던

청개구리

두 눈 꼬옥 감고

연못으로 풍덩

참 잘했어요.

연못은

동그라미 다섯 개를

그려줍니다. <참 잘했어요> 전문



할아버지 목욕탕에

들어가면 눈을 감고

“아이, 시원하다”

나도 목욕탕에

들어가면 눈을 감고

“아이, 시원하다”

할아버지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할아버지는

내가 물속에서

‘쉬’한 것

모를걸. <목욕탕에서> 전문



동시집에 실린 동시 2편이다.

두려움을 이기고 멋진 다이빙을 한 청개구리에게 “참 잘했어요” 하고 칭찬해 주는 연못과, 목욕탕에서 할아버지 몰래 ‘쉬’하고는 시치미를 뚝 떼고 “아이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독자는 잔잔한 감동과 흐뭇한 미소로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시인은 “나의 동시가 어린이들에게는 무지개 꿈을, 세상의 묵은 때로 찌들어 있는 어른들에게는 맑고 맑은 동심의 세계로 달려가게 하는 타임머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