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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해자는 왜 폭력을 정당화하는가? : 지배논리 - 평화, 소설을 만나다 1
저자 따돌림사회연구모임 서사교육팀
출판사 작은숲
출판일 2024-12-23
정가 14,000원
ISBN 97911603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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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이 책을 미리 읽어본 학생들의 글

이 책을 읽고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어떤 아이들은 교실 분위기를 위해서 친구들을 괴롭히면서 따돌림 정도가 무슨 문제냐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그 따돌림을 멈추려는 아이들에게 “분위기 깨지 마라!” “나대지 마라!”면서 2차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정의가 좋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학교에서든 사회에서든 지키기가 어렵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셨던 분들에게 부끄럽다. 그래도 공동체 안에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힘들더라도 혼자 묵묵하게 나아가고자 한다.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졌을 때 마음속으로 “나는 잘못한 거 없어. 얘네가 잘못한 거야!”라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그 당시에는 슬픔과 분노 때문에 자기 합리화를 했던 것 같다. <반역자>를 읽고 나서야 내가 그때 자기 합리화를 하며 문제를 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부터는 나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독립 운동가 분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고, 독립 운동가 분들의 용기가 있었기에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서

머리말

가해자의 논리와 피해자의 논리는 무엇인가?

1권은 일제 강점기에 가해자였던 지배 계층의 폭력과 이에 수탈당한 피해자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배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논리에 대해 살펴보는 작품들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들은 지식인의 탈을 쓰고 지배자의 논리에 따라 거짓과 위선 속에서 개인의 욕망과 이익을 추구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피지배자에게는 끊임없이 희생을 강요하고, 참고 견디라고 하면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는 항상 변명으로 정당화하면서 너그러웠습니다.
이런 친일파의 비겁한 선택과는 달리 같은 지식인이어도 정의로운 삶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피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