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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소시지 전쟁 - 국민서관 그림동화 289 (양장
저자 일란 브렌만, 길례르미 카르스텐
출판사 국민서관
출판일 2025-02-03
정가 14,000원
ISBN 978891111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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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 문학상 ‘자부치상’
어린이 부문,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동시 수상!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상’ 수상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에티오피아 내전, 미얀마 내전….
이토록 수많은 전쟁은 도대체 왜 일어나는 걸까?
전쟁과 갈등의 발생 과정을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책!

“이 전쟁이 대체 왜 시작됐는지 아는 사람?”

전쟁의 서막
양쪽에 강아지 두 마리가 있습니다. 바닥에는 소시지 한 개가 놓여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바닥에 놓인 물체를 궁금해하며 다가갔다가 소시지임을 확인하고 동시에 달려듭니다.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있던 남자와 여자도 소시지를 향해 끌려갑니다. 남자와 여자는 강아지들을 떼어 놓기 위해 목줄을 잡아 당깁니다. 그 모습을 본 소녀와 농구선수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다가왔다가 각각 남자와 여자 뒤에 서서 함께 목줄을 잡아당깁니다. 둘씩 짝을 지어 줄을 당기는 모습이 신기해 보였을까요? 갈수록 많은 사람이 이 줄다리기에 참여합니다. 피에로와 마술사, 우주인과 잠수사, 늑대와 아기 돼지, 매머드와 공룡 등 사람이고 동물이고 할 거 없이 모두 있는 힘껏 줄을 당깁니다. 반대쪽에 있는 상대를 한껏 노려보면서요. 많은 사람의 참여에도 강아지들은 절대 소시지를 놓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뺏기지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상대를 향해 전쟁을 선포합니다. 강아지들은 소시지가 정말 먹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강아지 뒤에서 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이들도 과연 같은 마음이었을까요?

이 전쟁은 대체 왜 시작된 거야?
보통 결과에는 원인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전쟁의 원인은 강아지들을 싸우게 만든 근본적인 물체인 ‘소시지’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등장인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처음 등장할 때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그들의 시선이 바닥에 놓여 있는 소시지가 아닌, 그저 자신의 앞 혹은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 닿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기심 가득했던 눈이 페이지를 넘길수록 반대편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