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를 넘어서 예술로, 가죽으로 빚은 감정과 상상
이장노 작가의 독창적인 가죽공예 작품들을 집대성한 도서이다. 이 책은 가죽공예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감각과 정교한 기술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책은 카드지갑, 명함지갑 등 실용적인 소품부터 어깨끈 가방, 손가방, 그리고 추상적인 감정을 표현한 독특한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을 다루고 있다.
수록된 50개의 지갑과 가방, 8개의 미술 작품은 독특한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예를 들어 ‘네잎클로버를 상상하며 만든 손가방’이나 ‘체크무늬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어깨끈 가방’처럼 작가의 감정과 상상력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이런 창작 배경 설명은 독자로 하여금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하고, 가죽공예의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작품의 크기와 제작 방식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공예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도 실용적인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예술과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장노 작가의 이 책은 창의적인 세계를 탐험하는 훌륭한 길잡이다. 작가의 섬세한 손길과 예술적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가죽공예 애호가나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찾는 이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