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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조선 왕녀들의 생사고락
저자 최일생
출판사 메디안북
출판일 2023-05-15
정가 17,000원
ISBN 979119045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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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공주와 옹주

조선 왕녀 호칭

순위(Ranking로 살펴본 조선 왕녀들
조선시대 첫 공주 - 고려 말기 태어난 태조 이성계 적장녀 경신공주(慶愼公主
조선시대 첫 옹주 - 태조 이성계 서장녀 천민 태생 의령옹주(義寧翁主
조선시대 최장수 공주 - 서궁에 은폐되어 혼기를 놓친 선조 적장녀 정명공주(貞明公主
조선시대 최장수 옹주 - 86세까지 해로한 부부 정종 서차녀 숙신옹주(淑愼翁主
조선시대 마지막 공주 - 한글 서예 궁체의 명필가 순조 셋째 딸 덕온공주(德溫公主
조선시대 마지막 황녀 - 망국을 맞이한 비운의 황녀 고종 늦둥이 딸 덕혜옹주(德惠翁主

일화를 남긴 조선 왕녀들
태생이 미천하다고 혼담 중 퇴자를 맞아 부왕을 분노케 한 왕녀 - 태종 서녀 정신옹주
노비 분배 문제로 친모와 송사를 벌인 왕녀 - 태종 서녀 경신옹주
훈민정음 창제에 일조한 왕녀 - 세종 차녀 정의공주(貞懿公主
남편에 대한 질투심으로 독살 자작극을 벌인 왕녀 - 예종 적녀 현숙공주(顯肅公主
이복오빠와 근친상간한 왕녀 - 성종 서녀 휘숙옹주(徽淑翁主
죽은 남편을 잘 섬겨 <삼강행실속록> 열녀편에 실린 왕녀 - 성종 서3녀 공신옹주
사위와 불륜을 저지르다가 발각되어 사사 당한 왕녀 - 중종 서녀 숙정옹주(淑靜翁主
황급히 조작하여 탄생시킨 가짜왕녀 - 효종 양녀 의순공주(義順公主
고양이를 매우 사랑한 왕녀 - 효종 셋째 딸 숙명공주(淑明公主
남편을 먼저 보낸 정을 이기지 못해 아사한 왕녀 - 영조 서녀 화순옹주(和順翁主
왕실 여인으로서 유일하게 시를 남긴 왕녀 - 정조 서녀 숙선옹주(淑善翁主
조선 열녀 왕녀들 - 혜숙옹주(惠淑翁主 / 정숙옹주(靜淑翁主

난, 반정, 역모 등으로 고초를 겪은 왕녀들
제1차 왕자 난으로 고초를 겪은 왕녀 - 태조와 신덕왕후 딸 경순공주(慶順公主
수양대군 왕위 탈취로 수난을 겪은 왕녀 -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딸 경혜공주
갑자사화로 고초를 겪은 조선 왕녀 - 성종과 귀인 정
역사는 지나간 일들을 알아보는 것, 과거와 현재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로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지침이 되기도 한다.
역사를 처음 접할 때는 구시대적 유산의 기록으로만 여기고 관심 없이 대충 대하게 된다. 그러나 자주 역사를 접하게 되면서 흥미를 갖게 되고 차차 그 의미를 다소나마 알게 되면서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저자도 2007년 3월 의대 교수직을 정년퇴임을 한 후 시간적 여유가 생겨 우연히 <조선왕조실록>을 접하게 되었다. 그 후 <승정원일기>, <연려실기술> 등 한국 고전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점점 조선 역사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서 욕심도 생겨 내친김에 조선시대 의학에 관련된 역사 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조선왕의 죽음에 대한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이후 조선 왕실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책을 발간하다 보니 올해에 여섯 번째 책인 <조선 왕녀들의 생사고락>을 내놓게 되었다.
조선 27명 임금 중 자손을 두지 못한 4명의 임금 단종, 인종, 경종, 순종과 딸을 낳지 못한 명종을 제외한 22명의 임금 소생 왕녀는 총 142명(공주 43명; 옹주 99명이나 된다. 이들 142명의 왕녀 중 37명
은 영유아기에 조졸하였고, 왕녀의 평균수명은 40.2세였다. 그리고 다수의 왕녀들은 한창나이 40세 이전에 세상을 떠났다.
왕녀는 임금의 딸이라는 지체가 높고 귀한 신분을 갖고 태어나 가문이 좋은 집안 도령을 남편으로 맞아들여 혼인했지만, 그녀들의 결혼생활은 행복하고 다복한 것만은 아니었고, 오히려 다수의 왕녀들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
좋은 조건을 갖춘 왕녀들이 불행한 삶을 산 요인을 살펴보면, 그 당시 왕녀의 혼인 적령기가 11세에서 14세로 너무 어린 나이에 빨리 결혼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조선시대는 남성 위주의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이 가장 큰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왕녀 중 죽은 남편을 잘 섬기는 열녀, 남편 죽음을 애통히 여겨 아사한 왕녀, 남편의 비행을 감싸주는 왕녀가 있는가 하면, 반면 남편을 투기하여 독살 자작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