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 그 자체로 불린 탁월한 기독교 교육학자이자
시대의 거목이 된 리더들을 세운 하워드 헨드릭스
인생의 소명 앞에서 굳건하고 자신의 사람들 뒤에서 자상했던
그가 남긴 삶의 의미와 리더십의 유산
왜 하워드 헨드릭스를 기억해야 하는가
댈러스 신학교의 전설적 교수 하워드 헨드릭스는 2013년에 소천했다. 기독교 교육학자로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지만, 타계한 지 10년이나 지난 지금 그를 다시 소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워드 헨드릭스는 초임 교수로 시작해 은퇴하기까지 댈러스 신학교 한 곳에서만 60년 동안 기독교 교육을 가르쳤다. 기독교 교육이라는 개념조차 미미했던 1940년대에 그는 미지의 세계에 들어섰다. 그 당시 기독교 교육은 신학에 비해 등한시되었고, 배우려는 학생이나 가르칠 수 있는 교수진도 많지 않았다. 의과생으로서 전도유망했던 하워드 헨드릭스는 목회의 소명을 받고 다시 신학을 공부해 전도사로서 사역했다. 그러던 중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기독교 교육에 대한 강한 사명 의식을 갖게 되었다. 스스로 개척자가 되어 기독교 교육의 개념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성경연구 방법론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그가 개척한 길 위에서 기독교 복음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이 책은 자신에 관한 책을 일절 남기고 싶어 하지 않았기에 알릴 수 없었던 그의 삶과 이면의 기록을 담은 유일한 책이다. 영적 거인이 삶으로 남긴 보물 같은 이야기가 이렇게 늦게서야, 그러나 더 늦기 전에 우리를 찾아왔다.
“나는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을 열렬히 사랑한 것으로 수많은 사람이 기억하는 하워드 헨드릭스는 미국 대공황 시대에 부모가 원하지 않는 아이로 태어나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평생 아버지 없이 자란 영향으로 자기 자녀들을 양육하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평생 우울증과 싸워야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불우한 성장 배경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세우는 삶을 사는 것으로 승화시켰다.
기독교 교육학자이자 멘토로서 그에 대한 평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