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불멸의 사유 : 위대한 화가들이 마지막 그림으로 남긴
저자 크리스토퍼 니브
출판사 사람in
출판일 2025-01-10
정가 20,000원
ISBN 9791171011193
수량
여는 글
폴 세잔의 마지막 수채화들
피에르 보나르의 색채
티치아노 베첼리오의 감각과 에너지
미켈란젤로 시모니의 그림 다섯 점
조각가의 그림
렘브란트 판 레인과 고통
프란스 할스, 아름다움과 진실에 관하여
창가의 카미유 피사로
그웬 존과 부재
클로드 로랭, 니콜라 푸생 그리고 시간
난민이 된 프란시스코 데 고야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엘 그레코에 대한 단상
조르조 모란디의 공간
장 시메옹 샤르댕과 시적 영감
존 컨스터블의 작품 속에 스며든 고통
오노레 도미에의 미완성
조르주 루오와 죽음의 의미
섕 수틴의 열정과 위험
감사의 글
주석
그림 목록
참고문헌
★“회화는 불멸의 사유 속에 존재하며 환희한다” - 윌리엄 블레이크

★미술사를 바라보는 새롭고 깊이 있는 관점을 제시하다
폴 세잔의 노년기와 그의 마지막 수채화들에 담긴 깊은 신비로움, 나이 든 피에르 보나르의 모습과 그의 후기작에 남겨진 풍부하게 빛나는 밝은 빛, 렘브란트 판 레인의 고통을 견뎌낸 삶과 수많은 자화상, 섕 수틴의 호기심과 독창성 그리고 고뇌와 불안…. 위대한 화가들을 향한 저자의 열정은 화가들이 살았던 지난 시간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화가들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이다. 화가들의 생의 마지막 순간에 펼쳐진 풍경, 그들이 몰입해 있던 사유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집중적으로 제시한다. 이로써 미술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선보이고, 불멸하는 사유와 작품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팬데믹 기간에 대한 회상과 순환하는 계절의 초월적 아름다움을 대조해 말하다
저자는 팬데믹 기간에 시골집에서 글을 쓰며 부엌에 있는 오래된 라디오로 세상의 소식을 전해 듣곤 한다. 시골집은 저자가 어릴 때 살던 외딴집으로, 그곳에서 홀로 지내며 다가오는 감염병의 공포 속에서 그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을 깊게 들여다본다.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맑은 하늘, 꽃이 넘치게 피어나는 과실수, 숲속 나팔수선화의 향기, 되새의 지저귐을 느끼며 저자가 위대한 예술가들의 마지막 작품과 사유에 몰두하는 풍경은 이 책에 주는 감동을 더 짙게 만든다.

책 속에서

늙고 병드는 것은 즐겁지 않다. 젊은 시절 보나르의 작품은 놀랍고, 재치 있고, 묘한 일본풍에 기울어진 구도가 많았다. 마차 끄는 말과 반려동물이 가득했고, 작품 속의 비대칭적인 개방 공간은 화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가 포스터 작업을 시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시기 보나르가 작업한 장식 패널에는 파리와
일드프랑스의 자갈 공원과 파라솔, 시테섬의 버드나무가 들어가 있다. 때로 덧문을 닫으면 방에는 벽지만이 가득했고 너무 어두워 바늘에 실을 꿰는 일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