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진욱 목사는 초등학교 때 우연히 비디오로 <오멘>이라는 영화를 매우 인상 깊게 보아 집에 있는 성경책을 펼쳐 영화에 나오는 계시록 구절을 찾아 읽게 된 이후로 용과 짐승과 온갖 스펙터클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계시록의 의미를 해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24년 동안 많은 강해서를 읽고 연구하게 되었으며 계시록을 빙자한 이단 사이비들, 미혹하는 교리들이 도처에 있음도 알게 된 후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명쾌하게 풀어 내 더 이상 의문과 갈급함으로 고뇌하는 일이 없도록 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 『요한계시록! 한 권으로 끝내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의 요한계시록 강해서들은 특정한 신학이나 교리 입장에서 재단되거나 혹은 어떤 목적에서든 비유와 상징으로 푸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도서에서는 그러한 영적인 해석을 배제하고 본문에 적혀 있는 문자적 내용을 개연성 있게 풀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상징으로 볼 것은 상징으로 보고 문자로 풀 것은 문자로 풀며 마치 탐정이 독자들에게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듯이 분석했고, 교리나 신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신경을 기울였다. 특히, 동네 형처럼 편하고 자유로운 문체로 성경을 풀어 나가, 청소년 등의 어린 신자들도 쉽고 흥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