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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화, 인간을 말하다
저자 김원익
출판사 메티스
출판일 2018-11-12
정가 15,000원
ISBN 9791155441190
수량
부자갈등 아버지는 말 없이 사라질 뿐이다?11
라이벌 동전의 양면이자 상생의 관계?23
부부의사랑 사랑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다?49
적과의사랑 모두를 거는 사랑은 위험하다?73
동성애 천형인가, 아니면 사랑인가??91
정신적 스승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109
분노 무조건 참아야만 하는가??131
광기 창조적 에너지의 원천?155
모험 정신적 성숙을 위한 여정?173
구출 사람을 구하는 힘은 사랑이다?187
탈출 자유를 향한 처절한 몸부림?209
추격 인간의 원초적인 놀이 본능?233
전쟁 명분은 단지 구실에 불과하다?255
괴물 나와 다르다고 모두 그른 것인가??279
거짓말과속임수 진실과 솔직함만이 정답일까??293
숫자3 세계 신화의 공통 분모?329
지하세계방문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341
갈림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359
이상향 이 세상에 파라다이스는 없는가??385
나가는 말?408
참고문헌?410
신화, 인류의 모든 이야기의 씨앗!

세상은 바야흐로 이야기에 목말라 있다. 날마다 여기저기서 갖가지 이야기가 쏟아진다. TV 예능 프로그램의 초대 손님들도 입담이 뛰어나야 인기가 있다. 자고 나면 그들이 경쟁적으로 토해낸 이야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다. 해마다 봄이 되면 신문사들은 신춘문예 당선자를 발표한다. 각 지자체도 자기 지역의 특성을 테마로 한 이야기를 공모한다. 영화나 TV 드라마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도 참신한 이야기를 찾는 데 그야말로 혈안이 되어 있다. 광고도 이야기가 있어야 호소력이 있다. 심지어 현재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걷기 열풍에도 이야기가 있어야 제격이다.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곳곳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 세상은 이처럼 온갖 이야기로 넘쳐난다. 이야기의 홍수를 이루고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사실 몇 가지의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의 원류에서 갈라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하나의 나무줄기에서 수많은 가지가 뻗어 나오듯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결국 그 원류에서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신화이다. 신화는 이 세상 모든 이야기의 고갱이이자 원형이요, 본이다. 신화는 인류의 어린 시절이다. 신화에는 인류가 풀어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의 씨앗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인간의 길, 신화 속에 있다!

이 책은 부자갈등, 라이벌, 부부의 사랑, 분노, 광기, 전쟁 등 19가지 그리스 신화의 모티프를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성과 마주한다. 어떤 것으로도 가려져 있지 않은 인간의 원시적인 욕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아울러 소설, 연극, 오페라, 시, 영화, TV 드라마 등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단지 신화의 이런 원형적인 모티프를 반복해서 재생산한 것임을 알려준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듯한 고대 신화가 첨단과학의 시대인 21세기에도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