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Observation ― Breakdown
<사과>
관찰 ? 분해
당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과
같은 것을 보지만 사실은 다른 것을 보고 있었다?
의뢰하는 사람, 만드는 사람, 선택한 사람
그리고 지켜보는 사람
Apple: Observation ― Length
<사과>
관찰 ? 길이
정보의 덧셈 정보의 뺄셈
기능미와 정서미의 융합
덧없음, 안타까움, 담담함
온몸으로 이해하다
Apple: Observation ― Area
<사과>
관찰 ? 면적
자신만의 잣대를 만들다
지도를 읽는 힘, 편집하는 힘,
갈아치우는 힘
이름을 지우다
이름을 붙이다
Apple: Observation ― Color
<사과>
관찰 ? 색
자연의 섭리와 색에서 배우다
색의 정감
무지개는 일곱 색인가
Apple: Doodling
<사과>
낙서
특정한 모양에서 의미를 찾다
무의식 속에서 깨어난 의식
선택하는 쪽이 오히려 심사를 받는다
Apple: Points
<사과>
점
착안대국 착수소국(着眼大局 着手小局
불편함을 일깨우다
정물화가
<생물화>
가 되어간다
C M Y의 점묘화
이 책은 40년 이상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살아남는 방법’을 체득하게 된 저자가 오사카 예술대학의 교수로 신입생들을 가르치면서 만들어낸 그의 교육 방법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15주의 커리큘럼은 ‘깨달음의 깨달음’을 주제로 사물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콘셉트를 발견하고 그 실마리를 최종 표현 단계까지 연결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작가는 그것을
<사과>
라는 보통의 사물을 대상으로 하며, 그를 통해 새로운 발상의 힌트는 특별함이 아닌 일상 속에 숨어있는 것임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 속에 담긴 프로그램은 ‘이해 -> 관찰 -> 상상 -> 분해 -> 편집 -> 가시화’의 과정을 통해
<디자인이란 과연 무엇인가?>
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이 연구는 어디까지나 사과를 통해
<디자인은 무엇인가?>
를 생각하는 것이다. 사과 그 자체에서 사과를 둘러싼 환경으로 관심을 확대해보면 사과가 사회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 안에 사회의 축소판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이는 삶과 직결되는 디자인을 생각할 때의 과제이기도 하다. 이렇듯 한 가지 일에 집중해 생각하다보면 이 세상 모든 것들과 이어지게 된다. 한 가지 문제에 세계가 전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사과를 통해서 디자인을 바라본다. ‘세계 제일의 사과 연구자가 되자’고 학생들에게 강조한다. 세계 제일이라고 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Only One’ 여기에서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져 나타난다. 작가가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은 ‘자기 스스로 빛나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 안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사과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또는 당신이 ‘사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상상 가능한 거의 모든 것들의 한계를 무너트리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