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가득 찬 비밀의 방, 가지고 싶지 않아?
“나는 정말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여자가 아니라.”
《카프》엔터 대표 최강우. 면접 보러 온 사람에게 다짜고짜 그냥 가란다!
친구의 거듭되는 부탁과 설득에 마음을 굳히고 왔건만 반가운 인사는 못해줄 망정 이런 푸대접이 있을 줄이야.
혜윤도 이런 피곤한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지만 얼굴을 보자마자 면접을 거부하는 그에게 오기가 생긴다. 그래서 비서 겸 매니저 일을 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카프》에는 혜윤이 가장 싫어하는 김성겸과 황선영이 소속되어 있었다. 이 둘과 마찰 없이 앞으로의 일을 잘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