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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인연
저자 양영심
출판사 모두북스
출판일 2018-01-23
정가 12,000원
ISBN 9791196186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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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양영심 정성어린 우연이 만든 인연
우리 동네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꽈리고추 예찬

신덕식 나의 단짝
남쪽나라 내 고향
꿈을 안고 서울로

이정미 ‘밥꽃’을 피우다
마흔의 중간에서 길을 찾다
입학 선물

원은경 햄릿을 사랑한 돈키호테
향기로운 사람
내 명함을 디자인하다
내 인생 최고의 안식년
조선족 할머니의 뿌리를 찾아서

이양희 잊을 수 없는 도시락
아버지의 남방셔츠
안나

이성호 지금도 잊히지 않는 그 해 겨울밤
일학년
신문 광고

김주희 소심한 복수
충북 괴산군 소수면 아성리 날근터
홍수

최규철 10분만 늦게 들어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딸과의 전쟁
써쟁이 딸
설거지와 고스톱

심창식 비혼족의 원조들
깊은 어둠도 끝은 있다
세상살이와 인생 배우기
가질 수 없는 너

송종훈 나는 이제부터 제수(弟嫂가 없다

에필로그·도경재
석 달 배워 책 펴낸 50+세대

보기 드문 책이 나왔다. 50+ 세대, 좀 더 엄격히 말하면 현직을 떠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책을 펴냈다. 일삼아 글을 쓰던 사람들이 아니라 ‘글쓰기 강좌’를 함께 듣는 사람들이 함께 쓴 보기 드문 책이다. 이 책은 100세 시대에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이 작가로서의 새 출발을 시작하는 첫걸음이자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려는 의지를 담아낸 흔적이다.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글과는 결코 가깝게 지내지 않았던 이들이 3개월간 열심히 갈고닦은 결과물이 책으로 엮여져 나왔으니 아직은 활자의 매력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연』을 통한 출발은 장차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50+캠퍼스 글쓰기 강좌 수강생들이 펴낸 책

2016년 출범한 50+캠퍼스는 50+세대들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가을 50+서부캠퍼스에 <내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 강좌가 마련되었다. 처음 생긴 글쓰기 강좌는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글쓰기에 대한 50+세대의 욕구가 적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글쓰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15명의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강좌가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작할 때의 어색함과 막막함은 간 곳이 없어졌다. 몇 차례 이어진 강의와 나를 말하는 시간을 통해, 또 계속되는 글쓰기 과제와 첨삭지도를 통해 수강생들은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글에 대해 남들 앞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이 탐탐치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각자는 서로의 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기억의 저 편에서 길어 올린 소중한 궤적들

몇몇 수강생의 중도하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열성적으로 강좌에 임하였고, 하루가 다르게 글 솜씨가 늘어갔다. 처음에 시뻘겋게 표시되던 첨삭 지적도 날이 갈수록 줄어들었고, 글의 흐름도 자연스러워졌다. 강사 도경재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들고 출판사에 출간 문의를 하였고, 출판사는 흔쾌히 출간을 결정했다. 그렇게 글쓰기 교실의 과제물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