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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노멀 레볼루션
저자 조건준
출판사 매일노동뉴스
출판일 2018-04-20
정가 18,000원
ISBN 9788997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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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는 경계인이다


1장 관계의 숲·15

엉망과 희망 16
뒤틀린 관계 17 / 아픈 경험 17 / 성찰의 힘 18 / 관계의 향기 19 / 작은 혁명 20 / 이론적 영감 21 / 관계성장 22

다차원 숲 24
1차는 운명 25 / 2차는 이익 25 / 3차는 권력 26 / 4차는 권리관계 26 / 다른 차원도 있다 27 / 모 든 관계는 변한다 28 / 서로 영향을 끼친다 28 / 반대 방향으로 영향을 준다 29 / 간섭은 관계를 변 질시킨다 29 / 생각의 뿌리 30 / 인간형을 만든다 31 / 인간은 다중적 32 / 사회를 바꾸는 관계 33 / 4차가 중요하다 33

2장 우린 삼각관계·35

삼각관계를 고백하자 36
삼각관계 37 / 삼각관계 벗어난 사람 거의 없다 38 / 좋은 관계일까 38 / 그들 목적은 사랑이 아니 다 39 / 이익이 중심이다 39 / 당신은 왕이고 난 봉 40 / 감사하는 마음 없다 41 / 나는 도구 42 / 취 직은 불평등 계약 43 / 당신은 고객인가 호갱인가 43

인정투쟁 46
노동자와 사용자의 밀당 47 / 노사분규는 인정투쟁 폭발 48 / 메기에 쫓기는 청어 49 / 소비자와 사용자의 밀당 50 / 자본가는 집어등을 설치했다 50 / 소비자와 노동자 입장은 다르다 51 / 고객이 무조건 옳다? 52 / 당신은 진상고객 53 / 착하게 살아도 답 없다 54
다단계 삼각관계 55
반란을 일으켰다 56 / 충돌이 일어났다 56 / 뒤집기 57 / 아웃소싱 58 / 소비자와 사용자도 다단계 59 / 다단계 천국 60 /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은 다르다 61 / 제조업은 얼굴 없는 노동 62 / 서비스업은 마음 없는 관계 63 / 나는 이중삭제 됐다 65 / 나는 존재하는 걸까 65 / 사람 먼저라는 헛소리 그만하자
절실한 것은 반란이다. 관계를 바꿔야 한다. 저자는 무수한 갑질과 성권력, 하청 비정규직, 구조조정 현장, 삭제된 잉여인간을 두루 겪었다. 뒤틀린 관계를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래서 우리가 익숙하다고 느끼는 인간관계를 다른 시각에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눈부터 바꿨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바꿨다. 사회구조를 분석하는 틀을 바꿨다. 인간은 관계의 숲에 산다. 인간관계를 4차원으로 구분해 바라본다. 우리는 다층관계 숲에서 살고 있다. 정치.경제 따위의 구분을 넘어서야 한다. 1차에서 4차로 이어지는 관계를 통해 세상을 보자.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때 새 길이 보인다.

시민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시장과 기업이 지배하는 사회는 이익형 인간을 끊임없이 만들어 낸다. 매우 익숙하게 경험하고 들었던 삼각관계가 이를 보여주는 분석도구로 등장한다. 권력을 둘러싼 정치는 권력형 인간을 만들어 낸다. 타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이익형 인간은 이익종자로 진화한다. 타인을 억압하고 지배하는 권력형 인간은 권력종자로 레벨업한다. 이른바 ‘인간종자론’이다.

관계를 통해 세상을 보고 관계가 만드는 인간 유형을 구별하면 실천이 달라진다. 타인과 공감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권리형 인간이 필요하다. 이익종자와 권력종자를 생산하는 사회는 불행하다. 저자는 뒤틀린 종자와 살아가는 뒤틀린 일상을 바꾸기 위해 권리종자가 될 것을 역설한다.

관계를 바꾸려는 실천은 예술이다. 사회를 바꾸기 위한 ‘개혁’ ‘운동’ ‘투쟁’ ‘변혁’은 익숙한 얘기가 돼 버렸다. 상투적인 만큼 힘을 잃었다. 인류가 생산력을 급격하게 끌어올리면서 생산력.경쟁력이 중요한 개념이 됐다. 그러나 21세기는 관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쁜 관계, 뒤틀린 관계를 좋은 관계로 바꾸는 노력이 ‘관계예술’이다. 사회발전을 위한 노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운동을 ‘관계예술’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관계예술은 전문 예술인이 하는 작업이 아니다.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