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년 지기 원수
2. 그냥 걱정돼서 그런 것뿐이야
3. 이상한데 신경이 쓰여
4. 안 보면 내가 안 될 것 같아
5. 사랑 참 어렵다
6. 편한 사이
7. 내 마음이 왜 이럴까?
8. 말도 없이
9. 우리 친구 하지 말자
10. 아찔하게 사랑하기
11. 서툴러도 괜찮아, 스물이니까
12. 사랑아, 너 참 반갑다
외전. 매일 밤 너와 함께
작가 후기
인생 최고의 터닝 포인트, 스물!
서인대 의예과 신입생 하울과 윤재.
20년 지기 원수 같은 이웃사촌 두 사람에게도
아무런 예고 없이 찾아온 그 순간.
“나 있지, 고백받았다?”
“……잘됐네.”
이 왈가닥 둔탱이가 뭐라는 거야?
처음 받은 고백으로 들뜬 하울의 모습에
윤재는 뭔가 좀 이상하다.
왜…… 가슴이 먹먹하지?
갑작스런 윤재의 차가운 반응에
하울은 어쩐지 조바심이 난다.
그의 눈빛이, 손짓이 전과 다른 것 같아서.
남자…… 같아서.
“유혹에 넘어온 네가 잘못한 거야.”
달라진 서로를 바로 보기 위해
한 걸음 멀어져야만 하는 시간.
설렘과 두려움이 뒤섞인 찬란한 그때.
스물, 심장이 사랑할 시간.